판소리의 숨결, 전통의 맥을 잇다

정유진 기자 2025. 8. 20.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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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회 임방울국악제’ 내달 12일 개막
빛고을시민문화관 등 8곳서 경연 열기
오정해 사회·소리꾼 김준수 특별무대
판소리· 농악·퓨전국악 등 ‘다채’
국악인 김준수

국창 임방울 선생의 예술혼을 기리고 국악의 미래를 여는 문화예술 축제 '제33회 임방울국악제 전국대회'가 막을 올린다.

(사)임방울국악진흥회가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오는 9월 12일부터 15일까지 빛고을시민문화관을 비롯한 경연장 8곳에서 개최된다.

대회는 판소리, 농악, 기악, 무용, 시조, 가야금병창, 퓨전국악 등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무대로 국악의 진면목을 선보인다.

이번 국악제는 학생부와 일반부로 나뉘어 판소리, 기악(관악·현악), 무용, 농악, 시조, 가야금병창, 퓨전국악 등 다양한 종목의 경연이 펼쳐진다. 특히 판소리계의 새로운 스타를 발굴해 내는 명창부는 대통령상과 5천만 원의 상금이 수여되는 영예의 무대다.

첫날인 9월 12일에는 광주향교 유림회관에서 '임방울판소리장기자랑대회'가 열린다. 판소리에 관심 있는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입상자 50명에게는 총 1천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같은 날 오후 2시부터는 광주예술의전당 내 임방울 동상 앞에서 '국창 임방울선생 예술혼 모시기' 행사가 열린다. 법인 임원, 회원, 유족대표, 유관기관대표, 유림대표, 언론인, 평가교수, 심사위원, 역대 대통령상 수상자, 문화시민 등 60여 명이 참석해 선생의 숭고한 예술혼을 기리고 국악제의 성공 개최를 염원한다.
 
국악인 오정해

이어 오후 6시 10분부터는 빛고을시민문화관 대공연장에서 전야제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국악인 오정해의 사회로 진행된다. 오정해 명인은 우리나라 토속적인 민요 상주 아리랑, 진도 아리랑을 문화시민과 합창한다.

또 국창 조상현 선생의 인생 여정을 담은 무대와 함께 정은혜 명창의 '쑥대머리', 황소희 명무의 무용, 김산옥·임재현 명인의 아리랑 무대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젊은 소리꾼 김준수의 특별출연 무대는 전통과 현대가 융합된 새로운 판소리의 가능성을 보여줄 예정이다. 수궁가 중 토끼 잡아들이는 대목, 돌고 돌아가는 길, 환희의 화려한 열창 무대가 연출된다.
국악인 김산옥

대미를 장식할 무대는 남자 소리꾼들이 참여한 흥겨운 남도민요 흥타령, 개고리 타령을 김정훈, 이병욱, 서의철, 김기진 명창들이 화려한 무대를 장식한다.

9월 13일에는 학생부 예·본선이 5·18기념문화센터(민주홀) 외 3곳에서 진행된다. 14일에는 5·18기념문화센터(대동홀) 외 2곳에서 판소리 명창부, 무용, 기악 일반부 예선 대회가 열린다. 광주공원청춘빛포차광장 외 4곳에서 농악, 판소리(일반부), 가야금병창, 시조, 퓨전국악 일반부 예·본선 경연을 진행한다.
국악인 임재현

본선은 15일 빛고을시민문화관(대공연장)에서 개최된다. 대통령상, 국회의장상, 국무총리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등 주요 부문 수상자가 결정되며 총 시상금은 1억 9천800만 원에 달한다. 특히 판소리 명창부 대상 수상자에게는 대통령상과 함께 5천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이번 대회는 TV조선을 통해 전국에 생중계된다.
국악인 김기진

김중채 (사)임방울국악진흥회 이사장은 "대회가 해를 거듭하면서 명실공히 전국 최고 대회로 평가받고 있는 것은 전국 국악인의 끊임없는 관심과 참여는 물론 대회 운영을 비롯해 수상자들에 대한 사후 지원 관리가 주효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국악의 성지 정체성 확립과 함께 전국에서 가장 권위 있는 명품대회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유진 기자 jin1@namdonews.com

 
국악인 정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