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t's 스타트업] 문서 제출하면 세금 신고 '척척'… 세무 AI로 美서 인기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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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1년 반 만에 누적 200억원 넘는 시드 투자를 끌어낸 한국인이 설립한 스타트업이 있다.
미국 회계시장의 인력 부족 문제를 정확히 겨냥한 세무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개발사 솔로몬랩스다.
이 대표는 "미국은 세금 신고 과정이 복잡해 자산이 많지 않은 개인도 세무 전문가에게 의뢰할 정도로 수요가 크지만 정작 인력이 부족하다"며 "특히 미국 회계사 절반이 15년 내 은퇴를 앞두고 있고, 젊은 세대는 회계사 진입을 기피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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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1년 반 만에 누적 200억원 넘는 시드 투자를 끌어낸 한국인이 설립한 스타트업이 있다. 미국 회계시장의 인력 부족 문제를 정확히 겨냥한 세무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개발사 솔로몬랩스다.
이기경 솔로몬랩스 대표(사진)는 최근 매일경제 인터뷰에서 "솔로몬 AI는 고객이 제출한 문서를 자동으로 분석해 세금 신고서의 빈칸에 알맞은 수치를 입력해준다"며 "기존에 주니어급 회계사들이 오랜 시간 수작업으로 처리하던 일을 이제는 버튼 하나로 끝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그 덕분에 회계사들이 평균적으로 63% 더 많은 신고서를 처리하고, 실제 고객사들은 5시간이나 걸리던 작업이 30분 만에 끝난다는 반응을 전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버드 로스쿨에 다니던 그는 재학 중 또 다른 AI 스타트업 마크비전의 이인섭 대표를 만나 창업 멤버로 활동했다. 그 경험을 통해 로펌 커리어 대신 스타트업 창업에 매료된 그는 지난해 세무시장의 구조적 문제를 포착하고 솔로몬랩스를 세웠다. 이 대표는 "미국은 세금 신고 과정이 복잡해 자산이 많지 않은 개인도 세무 전문가에게 의뢰할 정도로 수요가 크지만 정작 인력이 부족하다"며 "특히 미국 회계사 절반이 15년 내 은퇴를 앞두고 있고, 젊은 세대는 회계사 진입을 기피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시장 수요를 정확히 짚은 덕분에 솔로몬랩스는 빠르게 성장 중이다. 서비스 출시 6개월 만에 연환산 매출(ARR) 100만달러(약 14억원)를 달성했고, 올해 안에 300만달러(약 42억원)를 목표로 하고 있다. 창업 1년 반 만에 베서머 벤처 파트너스 등 글로벌 톱티어 벤처캐피털(VC)에서 누적 1450만달러(약 203억원)의 시드 투자를 유치한 것도 이례적이다. 그는 "베서머 벤처 파트너스와 미팅한 다음 날 바로 투자 결정 통보를 받았다"며 "우리가 풀고자 한 문제에 VC들도 공감한 덕분인 것 같다"고 말했다. 미국 납세자들이 매년 1500억달러(약 208조원)를 세금 신고에 지출할 만큼 시장이 크다는 점에서 투자자들 역시 성장 가능성을 높게 본 것이다. 이 대표는 "AI가 단순 업무를 줄여줌으로써 회계사들이 고객의 절세 전략 등 고부가가치 업무에 집중할 수 있고, 결국 납세자에게도 혜택이 돌아가는 구조라는 점에서 솔루션의 진정한 가치가 있다"며 "이번 투자금으로 솔루션을 더욱 고도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안선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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