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플러냐 매킬로이냐…‘1000만불의 사나이’ 누가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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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후보 1~2위의 '빅뱅'.
가령 지난해 페덱스컵 1위 셰플러는 10언더파로 1라운드를 시작해 우승까지 차지했지만, 올해는 1~30위가 동등한 조건에서 경쟁한다.
셰플러는 최근 플레이오프 2차전인 베엠베(BMW)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시즌 5승(통산 18승) 고지에 오르는 등 절정의 감각을 자랑하고 있다.
매킬로이는 2016, 2019, 2022년에 이어 올해 4번째 투어 챔피언십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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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후보 1~2위의 ‘빅뱅’. 사상 첫 대회 2연패 대 통산 4회 우승의 기록도 걸려 있다. 1000만달러(139억원)의 우승상금도 놓칠 수 없다. 페덱스컵 마지막 무대인 투어 챔피언십에서 한 조에 편성된 스코티 셰플러(미국·세계 1위)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2위) 대결의 관전 포인트다.
둘은 22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파70·7440야드)에서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페덱스컵) 3차전인 투어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동반 플레이한다.
투어 챔피언십은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30명만 출전하는 ‘별들의 전쟁’ 무대로 실질적으로 시즌 마지막 대회다. 이후 몇 개의 투어가 예정돼 있지만 페덱스컵 챔피언이 투어 챔피언십에서 결정되기 때문이다. 총상금은 4000만달러이고 준우승자는 500만달러, 최하위도 35만5000달러를 받는다.
올해 투어 챔피언십에서는 지난해까지 페덱스컵 랭킹에 따라 적용된 보너스 점수를 없앴다. 가령 지난해 페덱스컵 1위 셰플러는 10언더파로 1라운드를 시작해 우승까지 차지했지만, 올해는 1~30위가 동등한 조건에서 경쟁한다. 랭킹 28위로 막차를 탄 한국의 임성재도 우승을 노린다.

팬들의 관심은 극강의 실력을 뽐내는 셰플러와 올해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일군 매킬로이의 대결에 집중돼 있다. 둘은 미국프로골프 누리집의 우승후보 1~2순위로 꼽히고 있다.
셰플러는 최근 플레이오프 2차전인 베엠베(BMW)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시즌 5승(통산 18승) 고지에 오르는 등 절정의 감각을 자랑하고 있다. “하루라도 대충 치지 않으려 한다”고 말하는 29살의 셰플러는 2023~2024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2연패했듯이, 투어 챔피언십에서 신기록에 도전한다. 2007년 시작된 투어 챔피언십에서 2년 연속 우승한 선수는 나오지 않았다.

올해 마스터스 대회 정상에 오른 매킬로이는 3년 간격으로 찾아오는 ‘대운’을 기대한다. 매킬로이는 2016, 2019, 2022년에 이어 올해 4번째 투어 챔피언십 우승에 도전한다. 그는 20일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만약 올해 보너스 타수제를 유지했다면 셰플러가 선두로 시작했을 것”이라며 “하지만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던 선수도 올해 마지막 무대에서 큰 상금을 노릴 수 있고, 반대로 좋은 시즌을 보낸 선수들에게는 확실히 마무리할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7년 연속 투어 챔피언십에 초대받은 임성재는 미국의 제이컵 브리지맨과 1라운드에 돌입한다. 임성재는 최근 10번의 투어 대회에서 톱10에 한 번도 들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해 투어 챔피언십 7위, 2022년 준우승을 차지한 만큼 저력이 있다. 준우승 이상의 성적을 낸다면 올 시즌 26개 대회 상금(463만3887달러)보다 많은 보상을 얻는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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