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지난해 정부광고로 708억 벌었다…'법인세 납부액 4배'

주원규 2025. 8. 20.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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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매출을 해외 법인으로 이전하는 방식을 통한 법인세 회피 의혹을 받아온 구글이 지난해 정부 광고로만 708억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언론진흥재단에 따르면 구글 유튜브의 정부 광고 수주액은 지난 2020년 380억 3600만 원에서 지난해 708억 5600만원으로 8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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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구글코리아 본사 모습. 2016.11.17/뉴스1 ⓒ News1 최현규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국내 매출을 해외 법인으로 이전하는 방식을 통한 법인세 회피 의혹을 받아온 구글이 지난해 정부 광고로만 708억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언론진흥재단에 따르면 구글 유튜브의 정부 광고 수주액은 지난 2020년 380억 3600만 원에서 지난해 708억 5600만원으로 86% 증가했다.

정부 광고 총액은 같은 기간 1조 893억원에서 1조 3104억 원 규모로 20% 늘었다.

앞서 구글은 지난 2023년 674억 5700만 원의 정부 광고를 수주하며 지상파 방송사를 제치고 처음으로 단일 매체 기준 정부 광고 수주액 1위에 올라선 바 있다.

이러한 배경에는 정부부처와 전국 지자체들의 정책 홍보 수단이 유튜브로 쏠리는 현상과 관련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유튜브 이용률이 높아지면서 정부부처와 지자체들이 각각 채널을 개설하고 이용자 수치 개선을 위해 자금이 투입되고 있다는 것.

다만 업계에서는 구글이 국내에서 발생한 소득을 싱가포르에 둔 법인에 신고하는 방식으로 조세 회피가 이뤄지고 있다는 논란이 나오는 상황에서 무분별한 정부 광고 집행을 자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구글이 국내에 신고한 매출은 지난해 기준 3869억원으로 법인세 납부액은 173억원에 그쳤다. 산학계는 구글이 국내에서 올린 실제 매출이 신고 규모의 수십배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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