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김영록 전남지사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 진상규명 촉구에 정부 답해야

정부는 김영록 전남지사의 12·29 제주항공 여객기 무안공항 참사 진상규명 촉구에 답해야 한다. 179명의 희생자 넋을 기리고 유가족들의 아픔을 보듬으면서 무안공항을 조기에 정상화 해야 하기 때문이다.
김 지사는 지난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여객기 참사에 대한 객관적이고 공정한 진상규명을 강력 촉구했다. 사고현장에서 가장 눈에 띈 것은 콘크리트 둔덕임을 강조했다.
김 지사는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가 조종사 과실이라는 중간조사 결과를 내놓았지만, 이는 정작 핵심 원인에 대한 의혹은 해소하지 못한 채 셀프 조사라는 불신만 키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만간 발표 예정인 콘크리트 둔덕 공식조사 결과가 객관적이고 공정해야 하며, 데이터에 기반한 분석이 포함돼야 한다고 했다. 참사 발생 8개월이 되어가지만 무안공항은 여전히 멈춰있고 유가족들의 고통은 끝나지 않았다면서 아쉬워했다.
김 지사가 언급한 내용들은 남도일보가 '제주항공 참사 그 후 8개월'이란 타이틀로 지난 18일자 지면 1면부터 8면까지 총 8개 면에 걸쳐 집중 보도한 사항을 다시 한번 조목조목 짚은 것이다. 김 지사는 지난 4월 5일 무안공항에서 열린 참사 100일 추모행사 추모사에서도 철저한 진상규명과 항공 안전대책 마련을 촉구했으나 아직까지 별다른 진척이 없는 실정이다.
하지만 김윤덕 국토부 장관이 취임 첫 행보로 지난 6일 무안공항을 방문, 사고 진상 규명을 위해 부처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사고 조사 과정에 의혹이 없도록 설명과 소통을 통해 신뢰를 쌓아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도 했다. 남도일보도 지난 19일자 사설을 통해 참사 의혹이 풀려야 무안공항도 살아난다고 강조했다.
이제, 책임감을 갖고 철저한 진상규명과 무안공항 정상화를 위해 적극 나서달라는 김 지사의 외침에 정부가 응답할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