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장남 대신 M&A 주도…한화 김동선·김동원, 광폭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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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25년08월20일 15시52분에 마켓인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삼남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부사장이 지난해 아워홈 인수를 필두로 파이브가이즈 매각, 리조트 '파라스파라 서울' 인수 등 활발한 포트폴리오 조정을 진행 중인 가운데 금융 계열사를 이끄는 차남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도 해외 금융사 인수에 이어 이지스자산운용 인수전에 참전하는 등 인수전의 '큰손'으로 군림하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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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적인 신사업 진출, ‘독’ 될까 우려도 나와
김동원 사장, 이지스자산운용 인수 도전장
해외 금융사부터 국내 포트폴리오 확장 기대
[이데일리 마켓in 허지은 기자] 한화그룹의 오너 일가 형제들이 인수합병(M&A) 시장에서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삼남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부사장이 지난해 아워홈 인수를 필두로 파이브가이즈 매각, 리조트 ‘파라스파라 서울’ 인수 등 활발한 포트폴리오 조정을 진행 중인 가운데 금융 계열사를 이끄는 차남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도 해외 금융사 인수에 이어 이지스자산운용 인수전에 참전하는 등 인수전의 ‘큰손’으로 군림하는 모양새다.

20일 재계 및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화그룹 계열사 파이브가이즈는 최근 삼일PwC를 매각 주관사로 선정하고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2023년 한국 시장에 진출한 파이브가이즈는 2년 만에 최대주주 변경을 앞두게 됐다. 당시 파이브가이즈 인수를 주도한 김동선 부사장이 최근 사업 재편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사업 철수를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부사장은 현재 한화그룹에서 식음료 및 호텔 등 7개 계열사를 이끌고 있다. 2023년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한 뒤 △파이브가이즈(패스트푸드) △벤슨(아이스크림) △스텔라피자(피자) △아워홈(급식) 등을 연달아 인수하며 신사업을 빠르게 확장시켰다. 올해 들어선 신세계푸드 급식 사업과 서울 북한산에 위치한 고급 리조트 파라스파라 서울 인수를 추진했다.
하지만 김 부사장의 ‘신사업 1호’로 주목받은 파이브가이즈가 2년 만에 매물로 나오면서 신사업 진출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특히 본업인 한화갤러리아와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실적 부진에 빠지면서 과도한 인수가 독이 될 수 있다는 우려다. 올해 1분기 갤러리아는 적자 49억원을 기록했고 호텔앤드리조트 역시 투숙률 감소와 비용 증가로 인해 적자가 지속됐다. 특히 아워홈 인수로 재무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는 평가도 있다.
김동원의 한화생명, 이지스운용 인수 도전
차남 김동원 사장이 이끄는 한화생명(088350)은 최근 이지스자산운용 인수 예비입찰에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 매각 대상은 창업주 고(故) 김대영 회장의 부인 손화자 씨(12.4%)와 재무적 투자자(FI) 지분 등을 포함한 이지스자산운용 지분 66%다. 지분 100% 기준 이지스자산운용 기업가치는 8000억원으로, 매각 대상 지분 가격은 4800억원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프리IPO 단계에서 평가된 이지스자산운용 기업가치는 7100억원이었다.
그간 한화생명은 해외 금융사 공략에 힘써온 반면 국내 시장에선 존재감이 미미했다. 김 사장 주도로 성사된 해외 M&A는 인도네시아 노부은행, 물티코생명, 미국 벨로시티증권 인수 등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국내 금융사 인수 시도는 이지스자산운용이 사실상 처음이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운용자산(AUM) 규모만 66조원에 달하는 국내 부동산 운용사 1위 업체로, 한화생명 인수 시 부동산 운용업 포트폴리오 확대가 기대된다. 지분 규모가 수천억원에 달하는 만큼 김 사장 주도의 첫 국내 중대형 딜로 기록될 가능성이 크다. 이번 인수전 완주를 위해 한화생명은 예비입찰 참여 이전부터 자문사단을 꾸리는 등 공을 들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IB업계 관계자는 “이지스운용은 부동산 펀드 뿐만 아니라 개발 및 자산관리까지 전방위 포트폴리오를 갖춘 매물로 한화생명의 대체투자 부문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허지은 (hurj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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