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교육감 직무수행, 도민 41% 불만족·37% 만족"

김경태 기자 2025. 8. 20.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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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회의, 자체 설문조사 결과 공개
교직원은 불만족 51.8%·만족 32.8%
회원으로만 표집해 결과 신뢰성엔 한계
20일 오후 전남도의회 초의실에서 전남교육회의 주최로 민선4기 전남교육평가 토론회가 열리고 있다. /전남교육회의 제공

김대중 전남도교육감 직무수행 만족도나 교직원과 소통 등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가 긍정적인 반응보다 높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전남지역 교육관련 교원·시민사회단체 연합기구인 '전남교육회의'는 20일 이 같은 내용의 '민선4기 김대중 전남도교육감 3년 교육정책 평가 여론 설문조사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6월 24일부터 7월 13일까지 20일간 전남지역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전남교육회의 회원과 단체를 중심으로 한 도민 1천19명(학부모 296명 포함)과 교직원 1천457명을 대상으로 모바일 여론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도민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교육감 직무수행만족도, 교육감의 혁신실천, 학생 기초학력향상, 교권호보 및 교사 전념 환경 등 4개 질문 항목에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보다 높았다.

교육감 직무수행만족도 질문에서 도민 응답자 41.31%가 부정적이었으며 긍정적인 대답은 37.39%였다. 교육감의 혁신실천 여부도 부정적인 대답이 42.40%였으며 긍정적인 대답은 39.35%였다.

전남 학생들의 기초기본학력 향상에 대한 질문에는 응답자의 50.73%가 '아니다' 또는 '비교적 아니다'며 부정적으로 답했으며 긍정적인 응답은 30.23%에 그쳤다. 교권보호와 교육 환경 조성에 대한 질문에는 43.38%가 부정적이었으며 긍정적인 대답은 37.10%였다. 소통·민원처리 질문에서는 긍정적인 대답이 많았으며, 인사 예산 공사 분야의 공정성과 청렴성은 긍정(40.14%)과 부정(39.74%)이 비슷했다.

교직원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부정적인 평가가 더 높았다.

직무수행만족도는 부정 51.8%·긍정 32.8%였으며, 교직원과 소통은 부정 57.8%·긍정 28.2%, 청렴도 향상은 부정 45.6%·긍정 29.5%, 근무환경개선·권익보호는 부정 57.5%·긍정 30%였다.

특히 교육감 정책 중 가장 잘한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에 '잘 모르겠다'는 답변이 27.7%로 가장 많았다. 이어 무상교육복지 확대(15.50%), 진로진학상담센터 운영(10.30%), 작은 학교 살리기(8.80%) 등의 순이었다.

가장 미흡한 정책으로는 학교구성원 근무여건 개선(31.9%), 예산편성과 집행의 투명성(17.20%) 등으로 생각했다. 또 향우 최우선 과제로 교사 수업 전념 환경 조성(26.60%)과 교직원 근무여건 개선(20.20%) 등을 꼽았다.

전남교육회의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는 교육회의 회원과 관련 단체 중심으로 했기 때문에 표집에 대한 대표성과 신뢰성에 한계가 있지만 설문조사가 주는 시사점을 무겁게 받아들여 반영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경태 기자 kkt@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