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0톤' 113살 교회 통째 들어 이사…지반침하 우려에 '진풍경'

윤다정 기자 2025. 8. 20. 16: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스웨덴의 한 광산 도시에서 지반 침하에 따른 붕괴 우려로 113년 역사의 목조 교회 건물을 통째로 옮기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AP통신 등에 따르면 스웨덴 최북단 노르보텐주의 키루나시에서는 키루나 교회를 동쪽으로 5㎞ 거리 위치로 이전하는 작업이 시작됐다.

1912년 신고딕 양식으로 지어진 키루나 교회는 2001년 스웨덴 문화부가 주관한 여론조사에서 '1950년 이전에 지어진 최고의 건물'로 선정되는 등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웨덴 광산도시 키루나시…5km 이전작업에 수천명 몰려
19일(현지시간) 스웨덴 키루나에서 키루나 교회가 철광석 광산 확장으로 인한 이전 과정에서 특수 설계된 운반차에 실려 옮겨지고 있다. (TT뉴스통신 제공) 2025.08.19. ⓒ 로이터=뉴스1 ⓒ News1 윤다정 기자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스웨덴의 한 광산 도시에서 지반 침하에 따른 붕괴 우려로 113년 역사의 목조 교회 건물을 통째로 옮기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AP통신 등에 따르면 스웨덴 최북단 노르보텐주의 키루나시에서는 키루나 교회를 동쪽으로 5㎞ 거리 위치로 이전하는 작업이 시작됐다.

바퀴 224개가 달린 특수 운반차가 교회 건물을 싣고 한 시간에 500m씩, 시속 0.5㎞ 속도로 이동 중이다. 이 작업은 20일 오후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스웨덴 공영방송 SVT가 이전 작업을 생중계 중이며, 칼 구스타프 16세 스웨덴 국왕과 2025 유로비전 스웨덴 참가 밴드 KAJ가 참여하는 축하 행사도 진행된다.

건물을 통째로 옮기는 진풍경을 직접 보기 위해 수천 명의 시민들과 관광객이 몰려들었다.

1912년 신고딕 양식으로 지어진 키루나 교회는 2001년 스웨덴 문화부가 주관한 여론조사에서 '1950년 이전에 지어진 최고의 건물'로 선정되는 등 많은 사랑을 받았다. 가로·세로 길이는 각각 약 40m, 무게는 672톤에 이른다.

교회는 이전 준비를 위해 1년 전부터 일시 폐쇄된 상태로, 내년 말 새로운 위치에서 재개관할 예정이다.

키루나시는 스웨덴의 광업 도시로, 백야와 오로라로 유명해 일 년 내내 관광객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1910년 조성된 철광석 광산이 지하 1365m 깊이까지 확장되면서 키루나시의 건물과 도로에 금이 가기 시작하는 등 지반 침하 우려가 제기됐다.

이에 2004년부터 도시 이전 계획이 본격적으로 시작돼 지난달까지 25채의 건물이 옮겨졌다. 이를 포함해 가옥 약 3000채와 주민 6000명이 이주해야 한다. 공공·상업 건물은 철거돼 새로 지어질 예정이다.

mau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