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호 감독 장탄식 "어차피 넘어가는 공인데, 그걸 잡아보겠다고 뛰다가..." 이창진, 다행히 무릎 아닌 발목 부상 [광주 현장]

김용 2025. 8. 20.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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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부상이다.

이 감독은 20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전에 앞서 앞두고 이창진의 부상 상태를 알렸다.

홈런을 맞고 싶어 맞는 투수는 없겠지만, 어찌됐든 경기 분위기가 다 넘어온 상황 그리고 아웃카운트 1개가 남은 상황에서 홈런 타구를 쫓아가다 부상이 나왔으니 이 감독과 구단 입장에서는 너무나 허망할 수밖에 없었다.

KIA 선수들도 이창진이 큰 부상일 수 있다는 생각에 이기고도 기뻐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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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IA-키움전. 6회초 1사 이창진이 솔로포를 친 후 환호하고 있다. 고척=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5.6.24/

[광주=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어차피 넘어가는 타구인데, 그걸 잡아보겠다고…"

또 부상이다. 악몽 같은 시즌.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이 또 한번 한숨을 내쉬었다. 이번에는 이창진이다.

이 감독은 20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전에 앞서 앞두고 이창진의 부상 상태를 알렸다.

이창진은 하루 전 키움전에서 교체 선수로 출전해 9회 경기 종료를 앞두고 다쳤다. 12-7로 앞선 상황, 최지민이 아웃카운트 2개를 잘 잡고 박주홍과 송성문에게 연속 홈런을 맞으며 흔들렸다.

송성문의 밀어친 타구가 좌익수 이창진 방면으로 날아가다 담장을 넘어갔다. 타구를 쫓아가던 이창진은 워닝 트랙 부근에서 발이 미끌렸고, 체중이 다 실려 왼 무릎 쪽이 꺾이는 듯한 상황이 발생했다. 이창진은 곧바로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갔다. KIA 구단은 부상 직후 선수가 정강이쪽 통증을 느끼고 있다고 알렸다.

홈런을 맞고 싶어 맞는 투수는 없겠지만, 어찌됐든 경기 분위기가 다 넘어온 상황 그리고 아웃카운트 1개가 남은 상황에서 홈런 타구를 쫓아가다 부상이 나왔으니 이 감독과 구단 입장에서는 너무나 허망할 수밖에 없었다. KIA 선수들도 이창진이 큰 부상일 수 있다는 생각에 이기고도 기뻐하지 못했다.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두산전. KIA 이범호 감독. 잠실=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5.8.17/

그리고 검진 결과가 나왔다. 불행 중 다행. 일단 큰 무릎 부상 등은 아니었다. KIA 관계자는 "광주 선한병원에서 MRI 검진을 했고, 서울 병원 두 곳에 크로스 체크를 했다. 동일 소견이 나왔다. 발목 인대를 다쳤다. 2주 후 재검진을 받아야 한다는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어차피 넘어가는 타구인데, 그걸 잡아보려고 뛰어가다가"라며 말끝을 잇지 못했다. 안타까움이 묻어났다. 이 감독은 이어 "당분간은 치료에만 전념해야 할 듯 하다"고 설명했다. 올시즌 계속되는 부상 악령에 허탈한 웃음을 짓기도 했다. KIA는 김도영이 햄스트링만 세 번을 다치며 팀이 휘청였고 나성범, 김선빈 등 주축 선수들로 종아리 부상으로 고생했다. 핵심 불펜 곽도규는 수술대에 올랐고 황동하와 윤도현도 교통사고와 손가락 골절상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이창진을 대신해 김석환이 콜업됐다. 이날 7번-좌익수로 선발 출전한다. 이 감독은 "김석환이 퓨쳐스팀에서 잘 치고, 잘 하고 있었다. 고종욱이 대타로 확률이 더 높으니, 고종욱을 대타로 놔두고 김석환을 스타팅으로 기용했다. 박정우, 김호령과 돌아가며 기회를 주려고 한다. 퓨처스팀에서 보여준 모습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석환은 퓨처스 최근 10경기 4할 2홈런 7타점을 기록중이었다.

이 감독은 "김호령 그동안 너무 안 쉬고 달려왔다. 지친 것 같더라. 얼굴 표정이 나와 비슷한 것 같아 보였다. 오늘 쉬게 해주고, 내일 상대 선발이 좌완 메르세데스니 다시 스타팅으로 기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광주=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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