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토리] 광복 80년, '코리안드림'으로 하나 된 축제

이세영 2025. 8. 20.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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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박현수 이세영 기자 = 광복 80주년을 맞아 '코리안드림'을 기치로 한 국제포럼과 대규모 시민축제가 잇달아 열려 한반도 통일을 향한 국내외 연대 의지를 확인했다.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원코리아 국제포럼'에서는 각국 지도자와 전문가들이 통일 한국의 비전과 국제사회의 역할을 논의했다. 뚝섬한강공원에서는 시민 1만여 명이 참여한 '코리안드림 한강대축제'가 열려 통일 염원을 노래했다.

◇ 세계 각국서 모인 '원코리아 국제포럼'

지난 14~15일 열린 '원코리아 국제포럼'은 '자유롭고 통일된 한국을 위한 국제적 지원: 세계 평화와 발전의 촉매제'를 주제로 개최됐다.

이번 포럼에는 시다르트 차테르지 유엔 중국 상주조정관, 자글사이칸 엔크사이칸 블루배너 의장, 비니시오 세레소 전 과테말라 대통령, 자밀 마후아드 전 에콰도르 대통령 등 전·현직 국가 지도자와 각국 대사, 종교·시민사회 대표 등 20여 개국 200여 명이 참석했다.

14일 세션에서는 환경·평화·재외동포 역할을 주제로 국제사회의 협력 모델과 갈등관리 경험, 700만 재외동포의 통일운동 참여 전략이 공유됐다.

세레소 전 대통령은 "한반도 통일은 역사적 목표이자 도덕적 평화의 등불"이라며 "국경과 대륙을 넘어 인류를 하나로 묶는 '코리안드림'의 실현"이라고 강조했다.

문현진 글로벌피스재단(GPF) 세계의장은 만찬 기조연설에서 "홍익인간의 건국이념을 바탕으로 남·북·해외동포가 함께 세우는 새로운 이상국가 '코리안드림'이 유일한 해법"이라며 정부가 코리안드림 비전 채택, 통일부 해체 후 민간자문위원회 설치, 코리안드림의 초중등 교육과목 편성 등을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정운찬 코리안드림 한강대축제 대회장은 "통일은 세대와 지역, 전 세계 시민이 함께 그려가는 통합의 지평"이라고 밝혔고,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분단의 족쇄를 평화와 공존으로 풀어야 한다"며 남북기본합의서 정신에 입각한 평화체제 제도화를 강조했다.

김진표 전 국회의장도 "정권 변화와 무관하게 일관된 통일정책이 필요하다"고 힘을 보탰다.

15일에는 '통일 한국 실현을 위한 미국과 동북아, 국제사회의 역할', '북한 주민과의 인권·통일' 등을 주제로 다양한 세션이 진행됐다.

제4세션 '자유롭고 통일된 한국 실현을 위한 미국과 동북아의 역할'에서는 린친냠 아마자르갈 전 몽골 총리, 수잔 솔티 북한자유연합 대표, 정경영 한양대 교수, 남광규 매봉통일연구소 소장이 참석해 한국 주도의 통일 로드맵을 미국·동북아 협력 틀 속에서 지원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마지막 세션 '국경 너머의 이야기: 탈북민과의 대화'에서는 탈북민 출신 통일운동가 조경일 작가와 김주현 탈북민전국위원회 사무총장이 인권·정착·화해 과제를 조명하며, 시민사회 중심 국제연대 네트워크의 필요성을 재확인했다.

◇ 3만 시민이 함께한 '코리안드림 한강대축제'

15일 저녁 서울 뚝섬한강공원에서는 '2025 코리안드림 한강대축제'가 열렸다.

'한강의 기적을 넘어 국민대통합, 한반도 통일로'를 슬로건으로 열린 이번 축제는 통일부와 서울시 후원 아래 3만여 명의 시민이 운집했다.

1부 광복절 시민 기념식에서는 정운찬 대회장의 개회 선언에 이어 트로트 가수 김다현과 역사어린이합창단, 일천만이산가족합창단이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합창했다.

2부에서는 보컬그룹 '손이지유'(손승연·이예준·지세희·유성은)와 오케스트라가 함께 '코리안드림, 오라 영광의 빛이여!'를 첫 무대로 선보였다.

3부 하이라이트에서는 1천200여 대의 드론이 한반도 지도, 평화의 비둘기, 태극기, 광복 80주년 로고 등을 한강 밤하늘에 수놓았고, 불꽃쇼가 대미를 장식했다.

조직위는 "한강의 기적을 넘어 통일의 기적을 만들자는 국민적 염원을 세계에 알리고, '홍익인간' 정신을 인류 보편 가치로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진행·내레이션 : 유세진, 프로듀서 : 신성헌, 영상 : 박소라·박주하 PD> phyeonsoo@yna.co.kr sev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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