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의 역대급 중위권 혼전…일정·전역이 변수

올해 프로축구 K리그1에선 역대급 순위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순위표 꼭대기와 바닥은 사실상 결정됐다.
지난해 강등 위기에 놓였던 전북 현대(승점 60)가 22경기 무패(17승5무)를 내달리면서 우승을 결정지은 분위기다. 2부로 자동 강등되는 꼴찌 역시 대구FC(승점 15)로 굳어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 K리그1가 흥미로운 것은 2위인 김천 상무(승점 43)부터 11위 FC안양(승점 27)까지 중위권으로 분류해도 이상하지 않은 경쟁 구도의 영향이다. 2위 김천과 11위 안양의 승점차는 16점. 김천이 선두 전북을 승점 17점차로 쫓아가고 있다는 점에서 중위권의 치열함을 짐작할 수 있다.
중위권 내부의 승점차도 촘촘하다. 중위권에서 승점차가 가장 벌어진 것은 4위 포항 스틸러스(승점 41)과 5위 FC서울(승점 37)의 4점이다. 나머지 팀들은 모두 3점차 이하 간격이라 매 경기 승패에 따라 순위가 엇갈리기 일쑤다.
지금 같은 흐름이라면 2위 김천도 파이널라운드B(7~12위)로 밀려날 수 있고, 반대로 안양은 파이널라운드A(1~6위)도 노려볼 만 하다. 아시아 클럽 대항전에 참가할 수 있는 2~3위와 2부로 밀려날 수 있는 강등권(10~12위)을 예측하기 어렵다.

올해 중위권의 순위 경쟁은 주중 경기와 주요 선수들의 전역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당장 9월부터 아시아 클럽대항전이 막을 올린다. 서울과 7위 울산 HD(승점 34), 8위 강원FC(승점 31)가 K리그를 대표해 2025~2026시즌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홈 4경기·원정 4경기)에 참가한다. 올해는 6경기가 잡혔지만 주중에 쉬지 못한다는 점에서 큰 타격이다. 서울과 울산은 원정 경기가 가까운 중국과 일본으로 잡혔지만, 강원은 시즌 막바지 태국 원정을 다녀와야 한다.
전북과 강원, 6위 광주FC(승점 36)는 코리아컵도 있다. 세 팀은 코리아컵 4강에 올랐는데, 결승전까지 진출한다면 3경기를 더 치러야 한다. 정규리그 부담이 없는 전북을 제외한 나머지 팀들에게는 큰 부담이다.
군팀(국군체육부대)인 김천의 주축 선수 20명이 10월 26일 한꺼번에 전역하는 것도 순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선수들의 마지막 휴가 일정을 감안한다면 사실상 10월초부터 이들이 빠진 상태로 경기를 치러야 하기에 순위 싸움에서 내리막이 불가피하다. 반대로 전역 선수들이 복귀하는 원 소속팀들은 영입 효과가 발생하기에 상승세를 기대할 만 하다. 김천은 지난해에도 줄곧 2위를 달렸지만 마지막 6경기에서 승점 7점(2승1무3패)을 따내는데 그치면서 3위로 시즌을 마쳤다. 올해도 같은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점에서 순위 경쟁은 마지막까지 치열해질 전망이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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