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플레이파크 대박인데 옆 문화시설은 쪽박… ‘혈세 낭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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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게 놀긴 했는데 박물관이나 전시관은 바로 옆이지만 다음에 가볼까 싶어요."
전남 최초의 '실내형 어드벤처 테마파크'로 지난 13일 문을 연 목포플레이파크가 관광객 사이에서 '핫 플레이스'로 입소문을 탔지만, 인근 갓바위문화지구와 연계한 '목포형 문화관광 서킷'이 자리잡기까진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이외 문화지구 내 코스를 모두 돌아보니 큰 시간이 소요되지 않았음에도, 관광객들이 플레이파크에만 머무는 현상이 이어져 연계 관광상품 개발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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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갓바위문화지구 연계해 ‘목포형 문화 관광 서킷’ 목표했지만
가보니 박물관·전시관 등 7곳 연계상품 없어 관광객 흡수 못해

"재밌게 놀긴 했는데 박물관이나 전시관은 바로 옆이지만 다음에 가볼까 싶어요…."

20일 오전 찾은 목포플레이파크는 평일임에도 부모와 함께 온 어린이 체험객들로 붐볐다.
삼삼오오 손을 잡고 모여든 친구들이나 연인 단위 방문객도 곳곳에서 눈에 들어왔다. 농구장 4개(1천600㎡)에 달하는 실내 공간에 트램폴린, 짚색, 스카이레일, 점핑타워 등 7개 테마, 총 17종 놀이기구가 설치돼 날씨와 상관없이 즐길 수 있다.
플레이파크 관계자는 "평일 기준으로 200~300명, 주말은 500~600명이 찾을 만큼 주변에서 많은 관심을 보여주고 계신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인근 문화자원과의 연계다. 우수한 인프라가 신설됐음에도 불구, 목포시는 '물 들어올 때 노 젓지 못하'는 형국이다.

인산인해를 이뤘던 파크와 달리 이날 찾은 목포생활도자박물관, 목포자연사박물관 등은 '휑'한 모습을 보였다.


같은 날 찾은 목포문화예술회관도 도보 254m에 불과했지만 인파로 붐비는 파크와 달리 썰렁했다.
물론 문예회관은 야간 공연이 주를 이루기에 주간 관람객이 적을 수 있지만, 오전에 진행하는 '마티네 콘서트(오전 공연)'나 '렉처 콘서트(강의형 공연)' 등을 병행 기획해 인파를 흡수하는 방안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
불과 400여m 떨어진 국립해양유산연구소도 공사 중 푯말이 걸려 이곳을 방문하는 관광객은 드물었다. 이외 문화지구 내 코스를 모두 돌아보니 큰 시간이 소요되지 않았음에도, 관광객들이 플레이파크에만 머무는 현상이 이어져 연계 관광상품 개발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글·사진=최류빈기자 rubi@mdilbo.com
목포=박만성기자 mspark214@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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