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스캔들' 르윈스키, '이탈리아에서 살인누명' 녹스와 드라마 제작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과의 성 추문으로 세계를 떠들썩하게 한 모니카 르윈스키가 이번에는 드라마 제작자로 나섰습니다.
현지시간 20일 미국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훌루에서 르윈스키가 공동 프로듀서로 참여한 드라마 시리즈 [어맨다 녹스의 뒤틀린 이야기](The Twisted Tale of Amanda Knox)가 공개됩니다.
이 작품은 이탈리아에서 영국인 룸메이트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가 법정 공방 8년 끝에 2015년 최종 무죄 판결을 받은 미국인 어맨다 녹스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당시 이 사건은 잔혹한 살해 내용뿐 아니라 녹스에 대한 자극적인 묘사로 이탈리아와 영국, 미국은 물론 세계를 떠들썩하게 했습니다.
훌루는 "이 작품은 미국 여대생이 유학을 위해 이탈리아에 도착한 몇 주 뒤 살인 혐의로 억울하게 수감되는 이야기로, 무죄를 증명하고 자유를 되찾기 위한 녹스의 끊임없는 싸움을 추적한다"고 소개했습니다.
녹스도 공동 프로듀서로 이 작품에 참여했습니다.
녹스는 미 영화 매체 할리우드리포터와의 인터뷰에서 2017년 르윈스키와 한 강연에서 만난 뒤 친구가 됐으며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것과 관련해 르윈스키가 많은 조언을 해줬다고 말했습니다.
르윈스키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녹스에게 아픔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그건 내가 알 수 있는 매우 독특한 아픔이었다"며 "원치 않게 대중 앞에 서게 된 젊은 두 여성이 서로에게 즉각적으로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르윈스키는 백악관 인턴이던 1997년 클린턴 당시 대통령과의 은밀한 관계를 맺어 '성 추문'의 당사자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그는 2014년 다시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이후 작가 겸 팟캐스트 진행자 등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YTN 한상옥 (hans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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