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우크라 전쟁 끝내서 천국 가고 싶다”…뜻밖의 고백

김민지 디지털팀 기자 2025. 8. 20.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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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9일(현지 시각)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위해 노력하는 이유가 자신이 죽은 뒤 천국에 가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 사람들을 구하고 싶다고 말하던 중 "난 가능하다면 노력해서 천국에 가고 싶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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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뉴스 인터뷰서 “내 평가 밑바닥…천국 간다면 우크라 평화가 이유 중 하나 될 것”

(시사저널=김민지 디지털팀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9일(현지 시각)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위해 노력하는 이유가 자신이 죽은 뒤 천국에 가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 사람들을 구하고 싶다고 말하던 중 "난 가능하다면 노력해서 천국에 가고 싶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내가 듣기로 나에 대한 평가가 좋지 않다. 난 정말 밑바닥에 있다. 하지만 내가 천국에 갈 수 있다면 이게(우크라이나 평화) 그 이유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저는 인도와 파키스탄에서도 아주 많은 인명을 구했다. 어쩌면 핵전쟁이 일어날 수도 있었다"면서 "저는 많은 평화협정을 체결했고, 6개, 거의 7개를 맺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날 백악관 정례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천국 발언이 농담인지, 아니면 우크라이나 평화 합의를 중재하려는 영적인 동기가 있느냐는 질문에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난 대통령이 진지했다고 생각한다. 난 대통령이 천국에 가고 싶어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에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지지자 다수가 그를 '메시아'로 여기고 트럼프 대통령 본인도 지지자들의 이런 믿음을 부추겼다면서 "그런 남자가 이제 자기가 성인(saint)이 아님을 알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올해 79세인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기간인 지난해 7월 대선 기간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열린 유세에서 암살 시도가 가까스로 비껴간 뒤 이 경험이 자신을 바꿨다고 말했지만, 평소 삶과 죽음에 대해 자주 언급하는 성격은 아니라고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에도 부모에 대한 기억을 떠올리면서 천국과 지옥을 언급했다고 NYT는 알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23년 34건의 형사 혐의로 기소된 뒤 열린 한 유세에서 "난 아름다운 우리 부모님이 지금 천국에 있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저 위에서 내려다보고 있다. 그들은 '내 아들에게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났나?'라고 말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또 지난해 10월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 유세에서는 "난 우리 엄마가 천국에 있는 걸 알고 있다. 난 우리 아빠는 100% 확신하지 않지만 그도 천국에 가깝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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