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에 전파 쏘니 ‘개코’…코로나 후유증 치료 길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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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근처에 전파를 쏘면 냄새를 잘 맡게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후유증으로 후각을 잃은 사람들에게 도움 될 전망이다.
연구진은 "라디오파는 인체 투과율이 높아 이마뼈를 통과해 후각 신경을 자극한다"며 "라디오파를 사용하면 수술을 하지 않아도 후각 신경을 정밀하게 자극할 수 있다"고 했다.
코로나19, 노화 같은 다양한 요인으로 후각을 잃는 사람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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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파로 뇌 후각 신경 정밀하게 자극


머리 근처에 전파를 쏘면 냄새를 잘 맡게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후유증으로 후각을 잃은 사람들에게 도움 될 전망이다.
한양대 의대 장용우 교수와 강원대 전자공학과 김남용 교수는 “라디오파를 후각 치료에 쓸 수 있다”고 국제 학술지 ‘APL 생물공학’에 19일 밝혔다. 라디오파는 가시광선이나 X선보다 주파수가 낮은 전자기파다. 주파수 범위는 수십㎑(킬로헤르츠)에서 수백㎓(기가헤르츠)까지 다양하다.
연구진은 비흡연자 성인 28명에게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이마에서 10㎝쯤 떨어진 곳에 안테나를 달았다. 안테나 크기는 5㎝로 머리 끈으로 고정했다. 15W(와트) 전력의 라디오파에 5분간 노출하자 후각이 좋아졌다. 후각 검사는 알코올을 다양한 비율로 희석해 감지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라디오파 효과는 일주일쯤 갔다. 연구진은 “라디오파는 인체 투과율이 높아 이마뼈를 통과해 후각 신경을 자극한다”며 “라디오파를 사용하면 수술을 하지 않아도 후각 신경을 정밀하게 자극할 수 있다”고 했다.
코로나19, 노화 같은 다양한 요인으로 후각을 잃는 사람들이 있다. 후각을 잃었을 때 100% 치료하는 방법은 없다. 보통 허브 향으로 후각 신경을 자극하지만 근본적인 치료법은 아니다. 연구진은 라디오파가 이럴 때 도움이 된다고 본다.
연구진은 “향기는 시간이 지나면 증발하지만 라디오파는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며 “화학 물질처럼 알레르기를 유발하지도 않는다”고 했다. 라디오파는 조향사, 소믈리에처럼 냄새가 중요한 분야에서 일하는 사람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참고 자료
APL Bioengineering(2025), DOI : https://doi.org/10.1063/5.0275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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