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만 발전시키면 되겠나”···경주 황리단길 찾은 정청래

구정근 기자(koo.junggeun@mk.co.kr) 2025. 8. 20.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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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경북 경주 황리단길을 찾아 민생 투어에 나섰다.

전날 불국사 등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준비 현장을 점검한 데 이어 시민들과 직접 소통하며,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TK(대구·경북) 공략 '확장 행보'를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정 대표는 전날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경주 불국사와 경북문화관광공사, 화백컨벤션센터 내 정상회의장·미디어센터·PRS·만찬장 등 주요 시설을 둘러보며 공사 진행 상황을 직접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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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텃밭관리’ 넘어 영남 확장 행보
‘영남발전특별위원회’도 발족하기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경북 경주시 황리단길을 찾아 경주빵을 먹고 있다. [사진출처=연힙뉴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경북 경주 황리단길을 찾아 민생 투어에 나섰다. 전날 불국사 등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준비 현장을 점검한 데 이어 시민들과 직접 소통하며,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TK(대구·경북) 공략 ‘확장 행보’를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정 대표는 흰색 반팔 셔츠 차림으로 황리단길 거리를 돌며 시민들과 연이어 사진을 찍고 인사를 나눴다. 충남 금산에서 온 방문객, 미국 인디애나에서 온 관광객, 대구에서 온 대학생 등 다양한 시민들이 다가와 악수를 청했다. 그는 “나도 한때 청년이었다”며 웃으며 셀카를 찍는 등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모습을 보였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북 경주시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열린 경북 현장 최고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경주시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호남만 발전시키면 되겠느냐”며 “영남 인재를 발굴·육성해 지방선거에 대비하는 영남발전특위(가칭)를 조속히 발족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당내 호남발전특위 설치에 이은 것으로, 민주당이 험지로 꼽히는 TK 지역 공략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발언이다.

경북도당위원장 직무대리를 맡고 있는 임미애 의원은 “TK는 오랫동안 한 정당이 권력을 독식해 발전 상황이 뒤처졌다”며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가 TK에서도 안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정 대표는 이날 경북·대구 지역위원장들에게 일일이 발언 기회를 주며 균형 발전 의지를 보였다.

정 대표는 전날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경주 불국사와 경북문화관광공사, 화백컨벤션센터 내 정상회의장·미디어센터·PRS·만찬장 등 주요 시설을 둘러보며 공사 진행 상황을 직접 점검했다.

여야 간 냉랭한 기류가 이어지는 가운데, 정 대표는 이날 경주 민생 투어 과정에서 국민의힘 소속 주낙영 경주시장과도 협력 행보를 보였다. 그는 주낙영 시장과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 등을 거론하며 “초당적 협력의 현장을 직접 보고 계신다”며 “한 치의 오차 없이 APEC이 성공할 수 있도록 경주시와 경북도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해주시고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19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지인 경북 경주를 찾아 국립경주박물관을 돌아보고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경주/구정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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