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정진완 우리은행장, ‘스테이블코인’ 테더·서클 이번 주 연속 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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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완 우리은행장이 스테이블코인 시장 글로벌 점유율 1, 2위인 테더와 서클 관계자를 이번 주 직접 만난다.
4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은 서클과 면담 일정을 잡았는데, 우리은행 이외 은행들도 시장 점유율이 높은 테더와 협력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주 타버트 사장의 방한으로 금융업계의 관심은 서클에 몰려 있으나 실제로 은행은 스테이블코인 시장 점유율이 두 배 이상 큰 테더 측에 더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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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서클보다 점유율 높은 테더와 협력 모색

정진완 우리은행장이 스테이블코인 시장 글로벌 점유율 1, 2위인 테더와 서클 관계자를 이번 주 직접 만난다. 4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은 서클과 면담 일정을 잡았는데, 우리은행 이외 은행들도 시장 점유율이 높은 테더와 협력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정 행장은 이번 주 USDT의 발행사인 테더와 USDC의 발행사인 서클 관계자를 잇따라 만난다. 양사는 모두 1달러에 가치가 고정된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로 각각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시장 점유율 62%, 25.7%로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 서클의 경우 이번에 처음 방한하는 히스 타버트 서클 총괄사장과 정 행장이 직접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행장 차원의 직접적인 만남은 단순한 협의가 아니라 디지털 자산시장에서 리더십을 확보하려는 우리은행의 의지로 읽힌다. 우리은행은 가상자산 사업에 대응하기 위해 ‘디지털자산팀’을 운영하고 있다. 정 행장은 지난달 열린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도 디지털 환경 변화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하면서 스테이블코인 모델 발굴의 뜻을 밝혔다.
특히 최근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이 논의되며 시중은행의 역할이 부각되고 있다. 새로운 자산에 대한 안정성을 확보하고 법적 책임과 규제 준수를 위해서는 은행이 적합하다는 지적이 나오면서다. 전날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국회 기획재정위에 출석해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필요성은 인정하면서도 은행 중심의 접근법을 제안했다. 비은행 발행 허용 시 돈세탁과 자본유출 등의 부작용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은행이 테더나 서클에 관심을 갖는 것은 당연하다. 국내에서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을 은행에서 발행하게 되면 이를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으로 바꿔 쓰려는 수요가 생기고 원활한 환전을 위한 파트너십이 필수다. 또한 국내 유통과 송금, 국제 거래 등 다양한 부분에서 공조도 논의할 수 있다. 하나은행의 경우 이를 위해 지난 5월 이미 서클과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번 주 타버트 사장의 방한으로 금융업계의 관심은 서클에 몰려 있으나 실제로 은행은 스테이블코인 시장 점유율이 두 배 이상 큰 테더 측에 더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우리은행처럼 이번 주에 당장 만나지 않더라도, 4대 시중은행은 모두 테더와 만남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테더와 서클도 원화 스테이블 코인 논의가 활발한 한국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서클의 2인자로 꼽히는 타버트 사장의 방한도 그 사례이며, 테더의 경우 최근 한국 시장을 담당하기 위한 한국 직원을 채용했으며 대관 직원도 영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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