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년 전 실종' 수의대생 아버지·유튜버, 스토킹 잠정조치 처분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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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 전 실종된 이윤희(당시 29•전북대 수의학과) 씨의 아버지와 이 사건에 관한 영상을 여럿 게시한 유튜버가 스토킹 잠정조치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A 씨의 법률대리인은 "A 씨는 실종사건 직후 이 씨 부친을 도와 실종자를 찾는 전단을 배포하기도 했다"며 "그런데 이 씨 부친과 유튜버는 오랜 시간이 지나 갑자기 A 씨를 범인으로 의심하면서 직장 주변에 이러한 내용(범인으로 의심)의 현수막을 게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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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훼손 전 이윤희씨 등신대 [이윤희 실종사건 공식채널 유튜브 화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0/newsy/20250820143806927dmit.jpg)
19년 전 실종된 이윤희(당시 29•전북대 수의학과) 씨의 아버지와 이 사건에 관한 영상을 여럿 게시한 유튜버가 스토킹 잠정조치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오늘(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주지법은 지난 4월 이 씨의 아버지와 유튜버에게 A 씨에 대한 스토킹 잠정조치 2호(접근금지) 결정을 내렸습니다.
A 씨는 이 씨와 함께 수의학과에 다녔던 인물로 최근 이 씨의 등신대를 훼손한 혐의(재물손괴)를 받고 있습니다.
재판부는 스토킹 피해가 인정된다고 보고 일정 기간 이 씨의 아버지와 유튜버에게 A 씨의 주거지, 직장, 그 밖의 일상적인 생활 장소로부터 100m 이내에 접근하지 말 것을 명령했습니다.
A 씨의 법률대리인은 "A 씨는 실종사건 직후 이 씨 부친을 도와 실종자를 찾는 전단을 배포하기도 했다"며 "그런데 이 씨 부친과 유튜버는 오랜 시간이 지나 갑자기 A 씨를 범인으로 의심하면서 직장 주변에 이러한 내용(범인으로 의심)의 현수막을 게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 씨 부친과 유튜버는 법원의 스토킹 잠정조치를 받은 이후에도 A 씨의 집 주변과 가족의 출퇴근 동선에 등신대를 설치했다"며 "이 등신대는 단순한 사진이 아니라 'A씨가 실종사건의 범인'이라는 취지의 내용이 담긴 유튜브 동영상 링크가 기재돼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A 씨는 이 씨의 아버지와 이 유튜버를 현재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하는 등 법적 대응에 나선 상태입니다.
그는 "죄송하다"며 인터뷰를 완곡히 거절하면서도 "이번 일로 너무 충격을 받아서 힘들다"는 심경을 취재진에게 전했습니다.
![2006년 당시 이윤희 씨를 찾기 위해 수색에 나선 경찰. [전주=연합뉴스]](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0/newsy/20250820143807099asuj.jpg)
앞서 이윤희 씨는 전북대 수의학과에 재학 중이던 2006년 6월 5일 교수 및 학과 동료 40여 명과 종강 모임을 한 뒤 다음 날 새벽 모임 장소에서 1.5㎞ 떨어진 원룸으로 귀가했으나 이후 실종됐습니다.
당시 경찰은 실종 사건 현장을 보존하지 않은 상태에서 이 씨의 친구들이 원룸을 치우는 것을 내버려 뒀고, 사건 일주일 뒤에는 누군가 이 씨의 컴퓨터에 접속했는데도 이 과정을 또렷하게 밝혀내지 못했습니다.
경찰의 부실한 초동수사 탓에 행방을 찾지 못한 것은 물론이고, 가족과 그 주변인들도 사건 발생 19년이 지난 현재까지 당시의 기억으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이 씨의 아버지(88)는 지난 1월을 비롯해 전북경찰청 앞에서 여러 차례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은 부실 수사에 해명하고 지금이라도 사건의 진상 규명에 나서야 한다"고 호소했습니다.
#이윤희씨 #수의대생실종사건 #이윤희실종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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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연(jswh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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