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다이빙대사, 노태우 묘역 참배…“수교 초심 지키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다이빙 주한중국대사가 한중 수교 33주년 기념일(24일)을 앞두고 "중국은 한국과 함께 수교 당시 초심을 지키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주한중국대사관에서는 싱하이밍 당시 대사가 2022·2023년 노 전 대통령 추모식에 참석했고, 지난해에는 팡쿤 주한 중국대사관 대리대사가 한중 수교 기념일에 맞춰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바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33년 전 양국의 앞선 지도자들이 대승적으로 한중 수교 결정
주한중국대사관 대사들 노태우 전 대통령 묘역 참배 이어와
中언론, 대만 유사시 한국 정부 중립적 입장 견지할 것 희망

다이빙 주한중국대사가 한중 수교 33주년 기념일(24일)을 앞두고 “중국은 한국과 함께 수교 당시 초심을 지키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한중은 노 전 대통령 재임 당시인 1992년 8월 수교했다.
20일 주한 중국대사관 소셜미디어 계정에 따르면 다이 대사는 전날 경기도 파주시 통일동산에 위치한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다이 대사는 그러면서 “중국은 한국과 함께 선린우호의 방향을 확고히 하고 상호이익·상생 목표를 견지하며, 중한관계가 끊임없이 더 높은 수준으로 향하도록 추진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최근 대만해협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 간 신경전이 고조되는 가운데, 중국은 1992년 한중 수교 때부터 양국 관계의 기초가 된 ‘하나의 중국’ 존중을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다.
한중 수교 공동성명에는 “대한민국 정부는 중화인민공화국 정부를 중국의 유일 합법 정부로 승인하며, 오직 하나의 중국만이 있고 대만은 중국의 일부분이라는 중국의 입장을 존중한다”는 문구가 담겨 있다.
다이 대사는 이날 또 “33년 전 양국의 앞선 지도자들이 대승적으로 한중 수교라는 전략적 결정을 해 양국 관계의 새 장을 열고 양국 국민이 지금까지 혜택을 받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어 “물을 마실 때 우물을 판 사람을 잊지 않는 것처럼, 우리는 노 전 대통령이 한중 수교를 위해 한 역사적 공헌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을 새기고 있다”면서 “새로운 형세 아래에서 한중 우호 협력을 심화시키는 무거운 임무를 짊어졌음을 깊게 느낀다”고 말하기도 했다.
주한중국대사관에서는 싱하이밍 당시 대사가 2022·2023년 노 전 대통령 추모식에 참석했고, 지난해에는 팡쿤 주한 중국대사관 대리대사가 한중 수교 기념일에 맞춰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바 있다.
다만 다이 대사의 이번 참배는 한미·한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이뤄진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앞서 조현 외교부 장관은 지난 18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 회의에 출석해 주한미군의 대만 유사시 개입 가능성이 한미 정상 간에 논의 되어서는 안 된다는 주장에 동의하는 입장을 표했다.
조 장관은 오는 25일 한미 정상회담에서 주한미군의 대만 개입이 논의되어서는 안 된다는 견해에 “그렇게 추진하고 있다”고 답했다.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는 전문가 견해를 인용해 “조 장관 발언은 이재명 정부의 실용 외교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헤이룽장성 사회과학원 동북아연구소 다즈강 소장은 “한국이 특히 중국의 핵심 이익인 대만 문제와 관련, 미국의 대중국 봉쇄정책에서 (미국) 편에 서지 않겠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주한미군의 대만 개입도 받아들일 수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는 한국이 미국·중국에 실용적이고 균형 잡힌 외교를 추구한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한편, 이 대통령이 최근 반중 시위에 비판적 견해를 밝힌 데 대해 다이 대사가 14일 “한국 고위층이 중시하고 조처를 하는 것에 대해 높이 평가한다”고 밝히기도 했는데, 글로벌타임스는 이 역시 한중 관계 개선 신호라고 덧붙였다.
이규화 기자 david@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성소수자 기생충” 외치더니…독일 네오나치, 성별 바꾸고 여성교도소 수감
- “정자에 텐트치고 피스까지 박았네”…민폐 캠핑족 ‘논란’
- “30년 전으로 회귀?” 러시아, 돈 대신 물건으로 거래한다
- “인천 2.5m 깊이 싱크홀, 청소차 으악”…하수관 파열, 복구 작업 중
- [속보] 벽으로 돌진한 대리운전 기사…튕겨나간 차주 결국 숨져
- 메모에 “미안해요”…이태원 참사 현장 지원 30대 소방대원, 1주일째 실종
- 조악한 사제 폭탄으로 협박…20대에 벌금 600만원 선고
- “펜션 평상서 술마시다가”…60대男 계곡서 추락사
- 버거킹 수원영통점 폭발물 설치 신고…경찰 수색 중
- “바람 피워?”…남편 중요 부위 절단한 50대 아내·공범 사위, 구속 송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