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의 행동이 수상해요"⋯우체국 집배원이 보이스피싱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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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편물을 배달하던 우체국 집배원이 보이스피싱 예방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0일 서울지방우정청에 따르면, 이석호 서울동작우체국 집배원은 올해 6월12일 우편물 배달을 위해 이동하던 중 공동주택 현관에서 누구와 통화를 하는 고령의 A씨를 발견했다.
보이스피싱 피해라고 직감한 집배원은 통화가 끝나기를 기다린 뒤 A씨에게 다가가 "보이스피싱이 의심되니 조심하셔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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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우편물을 배달하던 우체국 집배원이 보이스피싱 예방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석호 서울동작우체국 집배원(오른쪽)이 감사장을 수여받고 있는 모습. [사진=우정사업본부]](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0/inews24/20250820135206041sbom.jpg)
20일 서울지방우정청에 따르면, 이석호 서울동작우체국 집배원은 올해 6월12일 우편물 배달을 위해 이동하던 중 공동주택 현관에서 누구와 통화를 하는 고령의 A씨를 발견했다.
당시 A씨는 불안한 목소리로 누군가와 통화하며 동네 주민들을 피해 다니는 듯 행동했다고 한다. 보이스피싱 피해라고 직감한 집배원은 통화가 끝나기를 기다린 뒤 A씨에게 다가가 "보이스피싱이 의심되니 조심하셔야 한다"고 당부했다.
하지만 A씨는 여전히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이에 집배원은 A씨 인상착의와 주거지 등을 확인한 뒤 "한 노인이 보이스피싱을 당하는 것 같다"며 112에 신고했다.
집배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가 공동주택 현관 우편함에 넣어둔 현금 1000만원을 찾아냈다. 피해를 사전에 막은 것이다. 집배원 선행에 경찰은 지난 19일 감사장을 수여하며 공로를 인정했다.
집배원은 "노인분께서 누구와 통화를 하시는데 그 목소리가 매우 불안하게 들렸다. 통화가 끝나면 도와드려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무엇보다 어르신의 피해를 예방할 수 있어 다행이고, 시민을 도울 수 있어서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변남숙 서울동작우체국장은 "직원의 적극적인 대처로 국민의 자산을 보호할 수 있었던 사례"라면서 "금융사기 피해 예방을 위해 직원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세준 기자(nocount-jun@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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