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폭염으로 성묘 풍경 변화…‘성묘 대행’ 증가
KBS 2025. 8. 20. 12:50
[앵커]
일본에서는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으로 성묘 풍경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리포트]
도쿄의 한 공원묘지입니다.
무더위 속 성묘객들을 위해 냉찜질 팩을 나눠주고 양산을 빌려주고 있습니다.
올해부터 열사병 경계경보가 발령된 날에는 주의하라는 안내 방송도 시작했습니다.
[다나카 유지/공원묘지 대표 : "생사와 직결되는 폭염이니까 할 수 있는 건 다 해야죠."]
묘지는 특성상 열사병 위험이 높습니다.
이날 기온은 30도 정도였지만 비석의 표면 온도는 35도를 넘었습니다.
[다나카 유지/공원묘지 대표 : "돌은 열을 모았다가 그대로 방출합니다. 몸 상태가 안 좋으면 직원에게 말씀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폭염 탓에 '성묘 대행 서비스'를 선택한 경우도 있습니다.
업체는 영상통화를 통해 의뢰인이 묘소 상태나 비석을 관리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대행 서비스 의뢰인 : "폭염 때문에 못 가고 있었는데, 남한테 부탁하기 꺼려졌지만 이번에 잘해 주셔서 감사해요."]
업체 측은 올해 폭염의 영향으로 성묘 대행 서비스 의뢰가 지난해보다 2배 가까이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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