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컬처 열풍 속 외국인 관광객 광주서 줄 선 곳 어디?
'빵지순례' 베이커리·카페 6% 증가

전 세계적인 K콘텐츠 열풍과 K뷰티·의료 관광 수요 증가 속에 광주광역시에서도 외국인들의 소비가 눈에 띄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와 올해 1~7월 대만·미국·일본·중국 등 4개국 외국인 관광객의 광주 지역 카드 소비 내역을 비교한 결과, 음식점과 편의점에서 각각 13%가 증가해 두자릿수 오름세를 보였다.
지역 유명 빵집 등을 찾아 '빵지순례'에 나서는 외국인 관광객도 늘면서 카페(베이커리 포함) 이용도 6% 증가했다.
광주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도 K콘텐츠와 K뷰티·의료 관련 소비가 크게 늘었다.
특히 즉석사진관 '인생네컷' 이용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했고 네일숍(17%), 코인노래방(18%), PC방(36%) 등도 모두 상승했다.
이는 한국의 라이프스타일과 MZ세대 문화를 직접 체험하려는 외국인 수요가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의료 관광 역시 확대됐다. 피부과·성형외과 이용 건수는 각 11%와 16%씩 증가했으며, 대만(53%·55%)과 중국(29%·25%) 등 중화권 관광객의 이용이 두드러졌다.
K-팝 소재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헌터스'의 흥행으로 관련 굿즈 관심이 커지면서 주요 국립 박물관 이용 건수도 1년 새 37% 증가했다.
K-뷰티 쇼핑의 대표 채널인 올리브영(41%), 다이소(18%) 이용 역시 늘어나며 외국인 관광객들의 필수 코스로 자리잡았다.
지방 이동 수요도 확대됐다. 철도(39%), 고속버스(30%), 렌터카(24%) 등 주요 교통수단 이용 건수도 고르게 증가하면서 광주·전남 지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도 한층 활발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