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중국계 플랫폼 틱톡에 공식계정 첫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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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악관이 중국계 동영상 플랫폼 틱톡에 공식 계정을 개설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대선 동안 젊은 유권자를 공략하기 위해 개인 틱톡 계정을 운영했지만, 백악관 공식 계정이 만들어진 것은 처음이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2024년 대선 기간 동안부턴 틱톡 매각법안에 반대의사를 밝히고, 선거 운동을 위해 틱톡 계정을 개설하는 등 등 첫 임기때와는 다른 행보를 보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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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신설 백악관 틱톡 계정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나는 여러분의 목소리입니다(I am your voice)”라고 말하는 동영상이 게재됐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대선 기간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는 틱톡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며 “트럼프 행정부는 이 같은 성공을 바탕으로 어떤 행정부보다 효과적인 방식으로 소통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20년 재임 당시 중국 기술 기업의 국가 안보에 대한 위협 가능성을 이유로 틱톡, 위챗 사용과 중국 앱 거래를 금지하는 행정 명령을 내린 바 있다. 법원의 제동으로 실제 금지되지는 못했지만, 이후 연방 의회는 ‘틱톡 강제 매각법’까지 제정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2024년 대선 기간 동안부턴 틱톡 매각법안에 반대의사를 밝히고, 선거 운동을 위해 틱톡 계정을 개설하는 등 등 첫 임기때와는 다른 행보를 보여왔다. 트럼프 대통령이 작년 대선 캠페인에 사용했던 틱톡 계정(@realdonaldtrump)은 현재 1500만 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취임 후에는 아예 틱톡 금지법 시행을 유예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틱톡의 강제 매각은 보류됐다.
재 틱톡의 모회사 바이트댄스는 미국 사업권을 미국 투자자들에게 절반 이상 넘기는 방향으로 협상을 사실상 마무리했다. 다만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 여파로 중국 정부가 틱톡 매각에 대한 승인을 하지 않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보라 기자 purp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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