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기술주 급락 경계심에 2% 가까이 하락…3,090선 등락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코스피가 간밤 미국 기술주 급락과 조만간 열릴 잭슨홀 미팅으로 인한 경계감이 고조되며 장중 3,100선 아래에서 등락하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24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57.50포인트(1.82%) 내린 3,094.06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30.04포인트(0.95%) 내린 3,121.52에 장을 시작해 한때 3,079.27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4천53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견인하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672억원, 3천207억원 순매수 중이다.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천348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이날 하락세는 미국 기술주 급락 충격이 영향을 미쳤다.
간밤 뉴욕증시는 인공지능(AI) 산업을 둘러싼 거품론이 대두되며 나스닥종합지수가 1% 이상 밀리는 등 3대 주가지수가 혼조로 마감했다.
19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45포인트(0.02%) 오른 44,922.2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7.78포인트(0.59%) 밀린 6,411.37, 나스닥종합지수는 314.82포인트(1.46%) 떨어진 21,314.95에 장을 끝냈다.
우량주 위주의 다우 지수는 장중 사상 최고치를 살짝 '터치'한 뒤 상승분을 반납했으나 강보합으로 마무리한 반면에 기술주는 매물이 쏟아지면서 300포인트 이상 급락했다.
이달 말 예정된 잭슨홀 미팅에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입장을 재확인할 수 있다는 우려도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잭슨홀 미팅은 미국 국내외 중앙은행장들과 통화정책 책임자들이 참여하는 연례 심포지엄을 말한다.
AI주는 NAVER(-2.00%), 엔씨소프트(-3.14%), 카카오(-0.77%), 카카오페이(-6.22%) 등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0.14% 오른 7만100원, SK하이닉스는 3.33% 떨어진 25만4천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0.91%), 삼성바이오로직스(-0.88%), 현대차(-0.23%), 한화에어로스페이스(-2.66%)는 내리고 있고, 기아(0.38%) 오르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화학(-1.00%), 금속(-2.21%), 기계·장비(-6.11%), 의료·정밀기기(-2.74%), 전기·가스(-5.34%), 건설(-5.09%), 증권(-4.26%) 등 거의 전 업종이 하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8.71포인트(2.37%) 떨어진 769.25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이 1천215억원 순매수 중이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억원, 953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알테오젠(-2.46%), 에코프로비엠(-1.06%), 에코프로(-1.77%), 파마리서치(-5.19%)는 하락세고, 펩트론(2.49%)은 상승세다.
이날 코스닥시장에 입성한 한라캐스트는 공모가(5천800원) 대비 17.24% 오른 6천800원에 거래 중이다.
e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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