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쏟아진 플라스틱 알갱이에 미끌…40대 운전자 사망
【 앵커멘트 】 고속도로 갓길에 세워진 대형 화물차를 들이받은 승용차 운전자가 사망했습니다. 사고 원인을 확인했더니 앞에 세워져 있던 화물차에서 쏟아진 플라스틱 알갱이 위를 뒤따르던 승용차가 미끄러지면서 벌어진 일이었습니다.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고속도로 갓길에 화물차가 깜빡이를 켜고 정차해 있습니다.
1차로를 달리던 승용차가 갑자기 방향을 틀더니 화물차를 들이받습니다.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만큼 찌그러진 승용차 안에는 운전자가 갇힌 상황.
- "하나씩 뜯어내야겠는데요."
소방대원들이 운전자를 어렵게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결국 숨지고 말았습니다.
사고가 난 건 어제(19일) 새벽 5시 40분쯤.
화물차에 실려 있던 쌀알만 한 플라스틱 알갱이가 1차로에 깔린 건데, 승용차가 이를 피하지 못한 겁니다.
▶ 스탠딩 : 강진우 / 기자 - "25톤 화물차에는 플라스틱 알갱이를 담은 수백 킬로그램짜리 자루가 한가득 실려 있었는데, 이 중 하나가 고속도로에 떨어졌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플라스틱 원재료가 잔구슬처럼 잔잔한 것이기 때문에 흐르지는 않는데 그게 (차량이) 눈에서 미끄러지듯이 미끄러진 것 같습니다."
과적을 한 건 아니지만, 제대로 짐을 묶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인터뷰 : 화물차 운전자 - "(출발할 땐) 결박도 잘했는데 그게 국도 오면서 좀 틀어졌거나 빠져버린 것 같아요. 밤에 어두우니까 안 보여서 백미러로 봐서 이상이 있었으면 제가 섰을 건데…"
경찰은 화물차 운전자를 적재물추락방지조치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진은석 기자 영상편집 : 이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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