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나더 클래스' 백승호, 리그원 PFA 올해의 팀 선정... '2부 승격 일등공신'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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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호(28·버밍엄 시티)에게 잉글랜드 리그 원(3부리그) 무대는 좁았다.
버밍엄 구단은 "올해의 팀에 골키퍼 라이언 올솝, 수비수 알렉스 코크레인, 이선 레어드, 크리스토프 클라러, 그리고 미드필더 백승호, 이와타 토모키, 공격수 제이 스탠스필드가 포함됐다"며 "리그 원 최고의 선수들로 구성된 영광스러운 명단에 우리 선수들이 절반 이상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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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축구선수협회(PFA)는 20일(한국시간) 2024~2025시즌 리그 원 최고의 선수 11인을 선정했다.
지난 시즌 리그 원 41경기에 출전해 버밍엄 엔진 역할을 톡톡히 해낸 백승호는 PFA 올해의 팀에 뽑히는 영예를 누렸다. 버밍엄은 백승호의 맹활약에 힘입어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승격을 조기에 확정한 바 있다.
이번 올해의 팀에는 버밍엄 시티 선수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2024~2025시즌 리그 원에서 무려 승점 111점을 기록하며 챔피언십 승격을 확정지은 버밍엄은 시즌 내내 압도적인 전력을 보여줬다.

백승호는 2024년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전북 현대를 떠나 유럽 무대에 재도전했다. 적응 기간 없이 백승호는 버밍엄에 합류하자마자 팀의 핵심 전력으로 자리 잡았다. 중앙 미드필더로서 활동량과 패스 능력을 앞세워 중원 장악에 나섰고, 필요할 땐 공격형 미드필더로 전진하며 창의적인 플레이를 더했다.
현지 매체 '버밍엄 월드'는 백승호의 영입 당시 "그는 FC바르셀로나 유소년 시스템을 거친 재능 있는 선수다. 중앙과 공격형 미드필더를 모두 소화할 수 있다"고 소개하며 기대를 나타내기도 했다.
어린 시절 백승호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유스팀에서 성장하며 한국 축구의 미래로 주목받았다. 이후 CF페랄라다를 거쳐 지로나에서 1군 경기를 뛰었다. 독일 다름슈타트로 이적해 두 시즌 동안 45경기 3골 6도움을 기록했다. 주로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약했으나 수비형 미드필더 역할까지 소화하며 멀티 자원으로서의 가치를 높였다.

백승호는 리그 원에서 수준급 경기력을 선보였다. 팀의 경기 운영과 전술 수행에서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번 '올해의 팀' 선정으로 백승호는 버밍엄 경기 내 영향력과 리그 내 입지를 모두 인정받았다. 승격을 이끈 주역으로서 백승호는 새로운 시즌 챔피언십 무대에서도 주전 경쟁을 펼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진출을 노리고 있다.
버밍엄은 백승호와 함께 2025~2026시즌 챔피언십에서 연속 승격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백승호는 올 시즌 챔피언십 두 경기에서도 모두 풀타임을 책임지며 버밍엄 핵심 전력 자리를 지키고 있다.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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