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3년 된 스웨덴 교회 224개 바퀴에 실려 통째로 옮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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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의 한 광산마을에서 지은 지 100년 넘은 목조 교회 건물이 통째로 옮겨지고 있다.
AP·dpa통신에 따르면 19일(현지시간) 스웨덴 최북단 키루나에서 마을 명물인 목조 교회를 옮기는 작업이 시작됐다.
울프 크리스테르손 스웨덴 총리는 교회 이전 작업에 대해 "공동 문화유산과 우리나라를 부유하고 강하게 만든 광산업에 대한 존중의 상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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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의 한 광산마을에서 지은 지 100년 넘은 목조 교회 건물이 통째로 옮겨지고 있다.
AP·dpa통신에 따르면 19일(현지시간) 스웨덴 최북단 키루나에서 마을 명물인 목조 교회를 옮기는 작업이 시작됐다. 이 교회는 지반 침하로 산사태와 건물 붕괴 우려가 제기되자 마을의 다른 건물들과 함께 동쪽으로 약 5㎞ 이전하게 됐다.
가로·세로·높이 각각 약 40m, 무게 672t인 교회는 이날 오전 레나 셰른베리 목사의 축복식 이후 바퀴 224개 달린 특수 운반차에 실려 한 시간에 500m씩 이동 중이다. 엔지니어들은 건물을 해체하는 대신, 철제 보로 지지하고 자체 추진 모듈형 운반 차량에 실어 한 덩어리로 옮기고 있다.
인구 약 2만 3000 명인 키루나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철광산이 있다. LKAB는 1910년 키루나 광산 운영을 시작, 1912년 교회를 완공해 기증했다. 1912년 신고딕 양식으로 지어진 이 교회는 2001년 스웨덴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축물로 선정됐다. 이전 작업을 위해 지난해 폐쇄되기 전까지 마을의 주요 관광지였다.
그러나 광산이 지하 깊이 확장되면서 도심 건물과 도로에 균열이 생겼고, 안전을 위해 2004년부터 마을 이전이 추진됐다. 대부분은 철거 후 재건축됐지만, 일부 랜드마크는 그대로 옮겨졌다.
공영방송 SVT는 이틀 걸리는 이전 작업을 생중계하고 있다. 이날 오후에는 올해 유럽 국가대항 가요제 유로비전에 스웨덴 대표로 출전한 밴드 KAJ가 기념 공연을 하고 칼 구스타프 16세 국왕도 방문할 예정이다.
울프 크리스테르손 스웨덴 총리는 교회 이전 작업에 대해 “공동 문화유산과 우리나라를 부유하고 강하게 만든 광산업에 대한 존중의 상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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