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도 탔는데…'100만대 예약' 테슬라 사이버트럭의 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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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지드래곤이 타면서 국내에서도 화제를 모았던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픽업트럭 '사이버트럭'이 판매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일렉트렉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테슬라 오너 및 투자자 행사에서 라스 모라비 테슬라 엔지니어링 부사장은 "우리는 항상 더 작은 픽업트럭을 만드는 것에 대해 이야기해왔다. 현재 사이버트럭은 일부 시장에서 사용하기엔 너무 크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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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 계약 100만대" 대비 저조한 수준
"트럭 기능성 충분치 않다" 혹평

가수 지드래곤이 타면서 국내에서도 화제를 모았던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픽업트럭 '사이버트럭'이 판매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기능면에서도 혹평이 나오는 등 출시 전 뜨거웠던 반응에 비해 고전을 면치 못하는 형국이다.
19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가 시장조사업체 콕스 오토모티브 집계치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2023년 11월 말 출시된 사이버트럭의 첫 인도 이후 현재까지 미국 내 사이버트럭 판매량은 5만2000대에 그쳤다. 테슬라가 이 모델을 출시하기 전 예약 주문만 100만건이라고 밝혔던 것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수치다.
숀 터커 콕스 오토모티브 편집장은 사이버트럭에 대해 "디자인은 확실히 눈에 띄지만 이런 디자인이 가져온 문제는 트럭이 갖춰야 할 기능성이 충분하지 않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사이버트럭 화물칸 측면의 높이는 일반적 픽업트럭처럼 반듯하지 않고 사선 형태로 점점 낮아지는 구조다. 이 때문에 대형 화물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적재하기 어렵다는 반응이 나온다고 CNBC는 짚었다.
테슬라와 머스크가 처음 자랑한 수준에 못 미치는 견인력과 배터리 주행 거리 등도 이 트럭 구매를 망설이게 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이 밖에도 사이버트럭의 여러 제조 결함이 노출되면서 회사 측은 1년여 만에 8차례의 자발적 리콜을 벌이기도 했다.
픽업트럭 주요 구매층이 주로 업무용으로 차량을 쓰기 때문에 기능성에 무게를 두고 검증된 제품을 선호하는 성향이 더 강하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전했다. 자동차시장 분석업체 S&P글로벌 모빌리티의 스테퍼니 브린리 부국장은 "픽업트럭은 미국 자동차 제조사들에 친숙한 분야이지만, 구매자들의 보수적 성향을 고려하면 더 어려운 시장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재고 사상 최고치"...국내서 지드래곤이 타면서 유명세
사이버트럭의 시장 부진은 어느정도 예견됐던 바다. 미국 전기차 전문매체 일렉트렉은 지난 5월 "미국 내 테슬라 사이버트럭 재고가 1만대를 돌파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차량 프로그램이 심각한 위기에 빠졌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이에 일각에선 테슬라가 사이버트럭을 대체할 소형 픽업트럭을 내놓을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일렉트렉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테슬라 오너 및 투자자 행사에서 라스 모라비 테슬라 엔지니어링 부사장은 "우리는 항상 더 작은 픽업트럭을 만드는 것에 대해 이야기해왔다. 현재 사이버트럭은 일부 시장에서 사용하기엔 너무 크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에선 지드래곤이 이 차를 타면서 유명세를 탔다. 특히 지드래곤이 '피스마이너스원'이라는 로고를 랩핑한 사이버트럭에 탄 영상을 머스크가 X(옛 트위터)에서 리트윗하면서 더욱 화제를 몰았다. 지드래곤이 사이버트럭을 탄 X 영상은 조회수 100만건을 넘겼다. 지난해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문을 연 '테슬라 강남스토어'에도 사이버트럭이 전시된 바 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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