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상어예요” 처음보는 ‘주황색 상어’가 낚싯대에…무시무시한 모습 [포착]

윤예림 2025. 8. 20.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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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 코스타리카 해안에서 '주황빛 상어'가 발견됐다.

전 세계적으로 보고된 적 없는 희귀한 상어가 발견되자 학계에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백색증과 황색증은 모두 유전적 돌연변이로 인해 발생하는 '이상 색소 침착'의 한 형태로, 야생 상어에게서는 극히 드물게 나타난다고 한다.

연구진은 "이번 발견은 수염상어의 유전적 다양성과 적응 능력에 중요한 질문을 던진다"며 "이번 사례가 단발성인지, 아니면 새로 나타나는 경향인지 추가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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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월 코스타리카 토르투게로 국립공원 인근 해역에서 발견된 주황빛을 띠는 ‘대서양수염상어’(Nurse Shark). 코스타리카 낚시 투어 전문업체 ‘Parismina Domus Dei’ 페이스북 캡처

중남미 코스타리카 해안에서 ‘주황빛 상어’가 발견됐다. 전 세계적으로 보고된 적 없는 희귀한 상어가 발견되자 학계에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포브스 등에 따르면 지난해 8월 코스타리카 토르투게로 국립공원 인근 해역에서 목격된 주황빛을 띠는 ‘대서양수염상어’(Nurse Shark)에 대한 연구 결과가 지난 1일(현지시간) 국제학술지 해양생물다양성(Marine Biodiversity)에 실렸다.

희귀한 상어를 발견한 것은 당시 취미 낚시 중이던 가빈 왓슨과 후안 파블로 솔라노다. 이들은 낚싯대에 걸린 이 상어를 사진 촬영한 뒤 다시 바다에 놓아주었다.

지난해 8월 코스타리카 토르투게로 국립공원 인근 해역에서 발견된 주황빛을 띠는 ‘대서양수염상어’(Nurse Shark). 코스타리카 낚시 투어 전문업체 ‘Parismina Domus Dei’ 페이스북 캡처
지난해 8월 코스타리카 토르투게로 국립공원 인근 해역에서 발견된 주황빛을 띠는 ‘대서양수염상어’(Nurse Shark). 코스타리카 낚시 투어 전문업체 ‘Parismina Domus Dei’ 페이스북 캡처

촬영된 사진을 보면, 길이 1.8m의 수염상어는 일반적으로 회색빛을 띠는 다른 수염상어와는 달리 강렬한 주황색을 띠고 있었으며, 홍채가 보이지 않는 흰 눈을 하고 있었다.

연구진들은 촬영된 사진과 낚시꾼들의 진술 등을 토대로 이 수염상어가 백색증과 황색증을 동시에 가진 희귀한 상태(albino-xanthochromism)라고 판단했다. 이는 해당 종에서 처음 발견된 사례다.

백색증과 황색증은 모두 유전적 돌연변이로 인해 발생하는 ‘이상 색소 침착’의 한 형태로, 야생 상어에게서는 극히 드물게 나타난다고 한다. 백색증은 피부와 눈의 멜라닌 색소가 줄어드는 현상을, 황색증은 부분적 또는 온몸이 노란색 색소 침착을 일으키는 것을 말한다.

지난해 8월 코스타리카 토르투게로 국립공원 인근 해역에서 발견된 주황빛을 띠는 ‘대서양수염상어’(Nurse Shark). 코스타리카 낚시 투어 전문업체 ‘Parismina Domus Dei’ 페이스북 캡처
지난해 8월 코스타리카 토르투게로 국립공원 인근 해역에서 발견된 주황빛을 띠는 ‘대서양수염상어’(Nurse Shark). 코스타리카 낚시 투어 전문업체 ‘Parismina Domus Dei’ 페이스북 캡처

이번에 발견된 수염상어는 눈에서는 백색증을, 몸에서는 황색증의 특징을 확인할 수 있다. 연구진은 “이 종에서 완전한 황색증은 과학적으로 확인된 첫 사례이자 카리브해에서의 첫 기록”이라고 했다.

연구진은 해당 수염상어의 크기로 미뤄봤을 때 비상적인 색소 침착이 생존에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봤다.

연구진은 “이번 발견은 수염상어의 유전적 다양성과 적응 능력에 중요한 질문을 던진다”며 “이번 사례가 단발성인지, 아니면 새로 나타나는 경향인지 추가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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