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무안시민단체, 광주 군공항 이전 '신경전'

형민우 2025. 8. 20.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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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군공항 이전 문제를 두고 광주와 무안 지역 시민단체가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광주 전투비행장 무안 이전 반대 범군민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는 20일 성명을 내어 "최근 광주 시민단체가 광주 군 공항 이전문제와 관련해 서삼석 의원과 김 산 무안군수에게 답변을 압박하며 책임 전가를 시도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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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 범대위 "광주 시민단체, 공항이전 문제 책임 전가"
광주 시민협 "무안군, 지자체 공모방식 주장"…서삼석·김산 겨냥하기도
광주 군공항 [연합뉴스 자료]

(무안·광주=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광주 군공항 이전 문제를 두고 광주와 무안 지역 시민단체가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광주 전투비행장 무안 이전 반대 범군민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는 20일 성명을 내어 "최근 광주 시민단체가 광주 군 공항 이전문제와 관련해 서삼석 의원과 김 산 무안군수에게 답변을 압박하며 책임 전가를 시도했다"고 주장했다.

범대위는 "광주 군 공항 이전을 요구하는 주체는 광주시임에도 불구하고 애먼 무안군과 정치인들을 윽박지르는 것은 적반하장도 이만저만이 아니다"며 이같이 밝혔다.

광주공항 이전에 대해선 "광주 민간공항은 당초 무안국제공항 설립 때부터 국가계획과 2018년 광주시·전남도·무안군의 3자 협약까지 무안국제공항으로 통합되는 것이 당연한 순리"라며 "광주 민간공항 선(先) 이전은 광주 군 공항 이전문제 해결의 시발점이자 무안국제공항 활성화라는 대승적 차원에서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14일 광주시민단체협의회(시민협)는 성명을 내어 더불어민주당, 무안군수 등을 향해 "광주군공항 무안 이전 논의를 두고 정치놀음을 하고 있다"며 비판했다.

시민협은 "대통령의 군공항 무안 이전을 위한 6자 테스크포스(TF) 구성 지시 이후에도 민주당은 그동안의 난맥상을 되풀이하고 있다"며 "무안군이 '지자체 공모 방식'으로 하자고 주장하는 것은 논의를 다시 원점으로 되돌리는 일"이라며 "최소한의 정치적 도의마저 내팽개치는 행위다"고 지적했다.

또 "민주당이 군공항 이전에 반대해온 서삼석 의원을 호남발전특위 위원장으로 임명한 것은 김산 군수의 반대 주장을 강화해 6자 TF를 무력화할 가능성이 크다"며 "군공항 문제가 일부 정치인들의 정치놀음의 도구가 되는 것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6월 25일 광주에서 '광주시민·전남도민 타운홀 미팅' 행사를 열고 장기 표류 중인 광주 군 공항 이전 문제 해결을 위해 범정부와 지자체가 참여하는 TF 구성을 지시했다.

이후 광주시와 전남도, 무안군, 국방부,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등 6자가 참여하는 대통령실 직속 광주 군 공항 이전 TF가 꾸려졌으나 무안군이 돌연 '지자체 공모방식'을 주장하고 나와 논란이 일었다.

광주 군공항 이전 TF는 부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전 협의를 시작하는 등 본격적인 활동에 착수했다.

minu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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