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코스피 한 달 만에 3100선 붕괴

안하늘 2025. 8. 20.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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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한 달 만에 3,100선을 내줬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2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54.47포인트(-1.73%) 급락한 3,097.09을 나타내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를 이끌어온 주도주들이 이번 주 들어 순차적으로 급락하고 있다는 점이 체감상 지수 하락의 강도를 키우고 있다"며 "부정적인 뉴스들이 주도주의 내러티브에 균열을 내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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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금리인하 기대감 약화, AI 거품론 영향
20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뉴시스

코스피가 한 달 만에 3,100선을 내줬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2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54.47포인트(-1.73%) 급락한 3,097.09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가 장중 3,100선을 내준 건 지난달 8일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코스피는 전일 대비 30.04포인트(-0.95%) 내린 3,121.52에 출발해 낙폭을 키우고 있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80억 원 , 2,197억 원을 동반 매수 중인 반면 개인이 홀로 2,971억 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를 이끌어온 주도주들이 이번 주 들어 순차적으로 급락하고 있다는 점이 체감상 지수 하락의 강도를 키우고 있다"며 "부정적인 뉴스들이 주도주의 내러티브에 균열을 내고 있다"고 했다.

한 연구원은 이어 "7월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 쇼크 이후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잭슨홀 미팅에서 9월 미국 금리 인하 신호를 줄 것이라는 기대감이 약화됐고, 샘 올트먼의 인공지능(AI) 버블 우려 발언으로 AI주가 급락했으나, 그 기저에는 잭슨홀 불확실성이 작용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여기에 달러-원 환율이 장중 1,395원을 넘어서면서 외국인 수급에 대한 불안감을 키우고 있는 점도 증시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부분 하락세다. 현대차, 기아, 삼성전자는 강보합,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신한지주, 삼성바이오로직스, HD현대중공업은 약보합권이다. 네이버, KB금융, LG에너지솔루션은 1%대, 한화오션은 2%대, SK하이닉스는 3%대, 두산에너빌리티는 7%대 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도 17.34포인트(2.2%) 내린 770.77로 낙폭을 키우고 있다.

안하늘 기자 ahn70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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