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 기사에 통행료 요구' 순천 아파트, 사과문 게시 "충분한 배려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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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 기사에게 이른바 '통행료'를 요구해 논란을 샀던 전남 순천의 한 1,600여 세대의 대단지 아파트가 사과문을 게시했습니다.
20일 순천시 등에 따르면 순천 신대지구의 이 아파트는 최근 택배 기사에게 통행료 등을 요구해 전국적인 공분을 산 것과 관련 게시판에 내건 사과문을 통해 "충분한 검토와 배려가 부족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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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베이터 이용료 받지 않겠다"..카드 보증료는 5만 원에서 2만 원으로
8월 이전에 지급한 택배 기사엔 환불 등 소급 적용 안 돼

택배 기사에게 이른바 '통행료'를 요구해 논란을 샀던 전남 순천의 한 1,600여 세대의 대단지 아파트가 사과문을 게시했습니다.
20일 순천시 등에 따르면 순천 신대지구의 이 아파트는 최근 택배 기사에게 통행료 등을 요구해 전국적인 공분을 산 것과 관련 게시판에 내건 사과문을 통해 "충분한 검토와 배려가 부족했다"고 밝혔습니다.
"도난 및 불법 광고물 부착 등의 불편사항 민원이 많아 비밀번호를 변경하게 됐다"면서 "택배 회사에 충분히 설명했어야 했는데 이 부분에 미흡하게 대응했다"고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입주민의 편의와 안전을 위한다는 취지로 추진됐으나 운영 과정에서 충분한 검토와 배려가 부족했다"며 "관리주체로 책임을 통감하며 재발하지 않도록 업무 전반에 걸쳐 더 꼼꼼히 살피겠다"고 전했습니다.
이 아파트는 앞서 택배 기사들을 대상으로 아파트 공동현관문 카드 보증료와 엘리베이터 이용료 등 모두 10만 원을 요구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을 샀습니다.
![▲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 [온라인 커뮤니티]](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0/kbc/20250820094306788kadp.jpg)
해당 사실이 온라인을 통해 확산되자 누리꾼들은 '인간미 없다', '갑질이다', '관리사무소 앞에 택배를 쌓아놔야 한다'는 등의 반응을 보이며 들끓었습니다.
택배 기사에게 통행료 등을 요구한 인근의 또 다른 1,200여 세대 아파트에도 같은 내용의 공문을 보내고, 관내 모든 아파트를 대상으로 추가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협조해달라고 권고했습니다.
논란을 산 해당 아파트는 앞으로는 택배 기사들에게 통행료 등을 부과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미 통행료 등을 지급한 택배 기사들에 대해선 환불 등 소급은 적용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번 달에 통행료 등을 지급한 택배 기사에게는 소급하기로 했습니다.
카드 보증료 또한 요구는 하되, 기존 5만 원에서 2만 원으로 금액을 내리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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