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①닭강정 ②건기식 ③색조·기능성 화장품...CU 편의점 점주들이 점찍다

안아람 2025. 8. 20.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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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SC컨벤션센터 지하 1층에 마련된 행사장에 들어서자 때 이른 군고구마 냄새가 코를 찔렀다.

BGF리테일이 운영 중인 편의점 CU 가맹점주들을 대상으로 열린 '2025 하반기 상품 컨벤션'에서 9월부터 햇고구마를 판매한다는 걸 알리고 있었다.

서울 광진구에서 9년째 편의점을 운영 중인 조승열(70)씨는 "젊은이들이 좋아하고 많이 찾는 PB 상품을 주의 깊게 봤다"면서 "점주들의 요구 등이 꽤 반영돼 개선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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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F리테일, 점주 대상 '하반기 상품 컨벤션'
먹거리 확대·동절기 상품·성장 카테고리 등
올 하반기 CU 상품 특징 설명... 점주 호응↑
BGF리테일이 19일 서울 강남구 SC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2025 하반기 상품 컨벤션'에 참석한 편의점 CU 가맹점주들이 가정간편식(HMR) 등을 시식하며 상품기획자(MD)들의 설명을 듣고 있다. BGF리테일 제공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SC컨벤션센터 지하 1층에 마련된 행사장에 들어서자 때 이른 군고구마 냄새가 코를 찔렀다. BGF리테일이 운영 중인 편의점 CU 가맹점주들을 대상으로 열린 '2025 하반기 상품 컨벤션'에서 9월부터 햇고구마를 판매한다는 걸 알리고 있었다. 부모님 추천으로 2021년부터 압구정동에서 CU를 운영 중인 이모(28)씨는 "올 하반기에 뭐가 유행할지 궁금해서 둘러보고 있다"면서 "나중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유행하는 아이템을 주로 발주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점포 주변에 오피스가 몰려 있어서 이번에 도입되는 건강기능식품(건기식)이나 뷰티 제품도 관심 있게 봤다"고 덧붙였다.

BGF리테일은 이날부터 29일까지 전국 19개 지역에서 차례로 컨벤션을 연다. 이날은 강동·강남 지역 가맹점주 대상이었다. 이번 컨벤션에선 △다양한 먹거리 선택 폭 확대 △동절기 상품 전개 강화 △새로운 성장 카테고리 확장 등 총 세 가지 주제로 올 하반기 CU 상품의 특징을 설명했다.

다양한 먹거리로는 최근 판매량이 크게 오른 가정간편식(HMR)과 간편 식품을 선보였다. 점주들의 관심은 해동형 닭강정에 쏠렸다. 얼린 걸 녹이기만 해도 시중에서 파는 닭강정 맛을 즐길 수 있어 인기가 높고 튀김처럼 별다른 관리가 필요하지 않아 점주들에게도 인기가 높았다. 자체 개발한 원두커피 브랜드 '겟(GET) 커피' 신제품은 물론 함께 즐길 수 있는 베이글 조합도 선보였다.


겨울맞이에... 건기식·뷰티 제품군 추천도

BGF리테일이 19일 서울 강남구 SC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2025 하반기 상품 컨벤션'에 참석한 편의점 CU 가맹점주들이 추천 상품을 시식하며 상품기획자(MD)들의 설명을 듣고 있다. BGF리테일 제공

다가올 겨울맞이 대비도 서둘렀다. 고구마나 탕 같은 국물류 등 겨울철에 찾는 음식과 함께 핫팩, 스타킹, 립케어 등 동절기 시즌 상품 조기 출시도 검토 중이다. 자체 브랜드(PB)인 피빅(PBICK)도 스낵부터 두유, 시리얼바, 컵커피에 종류가 늘었다. 대전 등에서 시범 운영 중인 GET 커피 배달 서비스에 대한 점주들 관심도 높았다. 서울 광진구에서 9년째 편의점을 운영 중인 조승열(70)씨는 "젊은이들이 좋아하고 많이 찾는 PB 상품을 주의 깊게 봤다"면서 "점주들의 요구 등이 꽤 반영돼 개선된 것 같다"고 말했다.

CU가 하반기 새로운 성장 전략으로 내세운 건기식과 뷰티 항목에 대한 관심도 뜨거웠다. CU는 성능이 검증된 대형제약사의 제품을 10일 치씩을 5,000원 이하에 판매하기로 했다. 박형규 BGF리테일 가공식품팀 상품기획자(MD)는 "30일 치나 60일 치 등 비교적 양이 많아 섭취 기간이나 가격 부담이 있었던 건기식을 부담 없는 가격에 다양하게 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기초 화장품 위주로 제공되던 뷰티 항목에서도 계절에 걸맞은 색조 화장품이나 기능성 화장품도 공급할 계획이다.

유선웅 BGF리테일 상품본부장은 "단순히 필요한 제품을 사는 걸 넘어서 편의점 쇼핑에서 특별한 제품 경험을 체험할 수 있는 방향으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안아람 기자 onesho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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