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證 “YG엔터, 블랙핑크 투어가 하반기 실적에 반영… 목표가 상향”

하나증권은 20일 와이지엔터테인먼트(YG엔터)에 대해 최근 3개 분기 연속 큰 폭의 실적 서프라이즈를 기록했고, 블랙핑크의 월드 투어가 하반기 실적에 반영되는 만큼 지속적인 비중확대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목표 주가를 기존 12만원에서 13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전 거래일 YG엔터의 종가는 9만3200원이다.
올해 2분기 YG엔터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11% 늘어난 1004억원을 기록하고, 영업이익은 83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영업이익은 증권가 전망치 34억원을 크게 웃돈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별다른 신보가 없었지만, 음원 매출이 1분기 대비 40억원을 상회했다”며 “이는 베이비몬스터의 비중이 가파르게 상승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가장 중요한 점은 블랙핑크의 투어 관련 실적은 아직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이고, 하반기 실적 기대감을 더 높일 수 있는 근거”라고 강조했다.
YG엔터의 역대 최대 MD 매출은 블랙핑크의 월드 투어가 있던 2023년으로, 약 780억원을 기록했다. 하나증권은 YG엔터의 최근 3개 분기 평균 MD 매출은 227억원으로, 블랙핑크 투어 없이 달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짚었다.
블랙핑크는 올 3분기 한국과 미국, 유럽에서 스타디움 투어 15회를 진행하는데, 가장 큰 팝업스토어가 베이징, 상하이 포함 중국 5개 도시에서 이달부터 약 4주간 열린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는 역대 사상 최대 MD 매출이 예상되며, 블랙핑크와 베이비몬스터, 트레져 각 1번씩 컴백하면서 지난 2023년도에 기록했던 분기 역사상 최고 수준의 영업이익(365억원)에 근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올해 예상 영업이익은 약 670억원인데, 실적 서프라이즈 가능성이 매우 높은 보수적인 전망으로 본다”며 “지속적인 비중확대를 추천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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