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산악자전거 대회, 아시아 최초 무대 된 평창 모나용평

권효정 여행플러스 기자(kwon.hyojeong@mktour.kr) 2025. 8. 20. 08:12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모나용평, 亞 최초 UCI 산악자전거 시리즈 개최
3년 연속 대회로 평창 경제·관광 파급 효과 기대
다운힐·크로스컨트리 등 UCI종목 전경기 생중계
친환경 운영·주민 참여 등 연계한 ESG 전략 추진
(왼쪽부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앤드류 화이트 WBD 아태지역 파트너십 부사장, 백운광 글로벌코리아 대표, 박인준 모나용평 대표 / 사진=권효정 여행+ 기자
강원도 평창 모나용평이 세계적인 산악 자전거(MTB) 대회 ‘2026 WHOOP UCI 마운틴 바이크 월드 시리즈’ 한국 개최를 알리는 미디어 간담회를 19일 서울 송파구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개최했다.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고의 산악자전거 대회를 소개하는 자리였다.

모나용평 측은 국제사이클연맹(UCI)이 지난 1일 공식 홈페이지와 SNS 채널을 통해 세계 최고 권위의 산악자전거 대회 ‘2026 WHOOP UCI 마운틴 바이크 월드 시리즈’ 개최지로 한국을 확정했다고 알렸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인준 모나용평 대표, 백운광 글로벌코리아 대표, 김제권 한국산악자전거연맹 회장, 앤드류 화이트(Andrew White) 워너브라더스디스커버리 아태지역 파트너십 부사장이 참석해 대회 추진 배경과 비전을 설명했다.

이번 시즌의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아시아 최초로 대한민국 강원도 평창이 세계적 대회의 무대가 된다는 점이다. 지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의 열기가 스며든 모나용평에서 경기가 펼쳐지며 내년부터 2028년까지 3년 연속 개최가 이어진다.

설명하고 있는 앤드류 화이트(Andrew White) 워너브라더스디스커버리 아태지역 파트너십 부사장 / 사진=권효정 여행+ 기자
앤드류 화이트 부사장은 “이번 개최는 한국의 사이클링 커뮤니티를 전 세계에 보여주는 기회”라며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한국에 모일 순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화이트 부사장은 “역사상 처음으로 다운힐(DHI), 크로스컨트리 올림픽(XCO), 크로스컨트리 쇼트트랙(XCC) 종목을 아시아 대륙에서 선보인다”며 “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던 장소에서 열리는 만큼 전 세계 새로운 팬들에게 산악자전거의 매력을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설명하고 있는 박인준 모나용평 대표 / 사진=권효정 여행+ 기자
박인준 모나용평 대표는 “동계올림픽을 치른 곳에서 산악자전거 월드컵을 아시아 최초로 유치하게 돼 의미가 크다”며 “자연과 어우러진 모나용평은 이번 기회를 통해 산악자전거(MTB) 열정의 중심지로 탈바꿈할 것이며 지역 활성화와 관광객 유치에도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설명하고 있는 백운광 글로벌코리아 대표 / 사진=권효정 여행+ 기자
백운광 글로벌코리아 대표는 “국제 기준에 맞는 MTB 코스를 한국에 구축하는 과정은 결코 쉽지 않았다”며 “내년 대회를 앞두고 현장에서 땀 흘리며 준비 중이고, 세계가 주목할 MTB의 새로운 역사가 곧 대한민국에서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백 대표는 이어 “대한민국이 아시아 최초로 이 대회를 개최하게 된 것에 깊은 자부심을 느낀다”며 “한국이 만들면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고, 앞으로 3년간 이어질 대회를 통해 국내 산악자전거 문화가 꽃피우며 지역 경제와 스포츠 관광이 함께 성장하는 축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정확한 개최 날짜는 몇 주 안에 발표할 전체 시리즈 일정과 함께 공개한다. 경기는 평창 발왕산과 모나용평 일원에서 열리며 총상금 3억 원이 걸려 있다. 진행 종목은 UCI 공식 종목인 △다운힐(DHI) △크로스컨트리 올림픽(XCO) △크로스컨트리 쇼트트랙(XCC)이다.

UCI MTB 공식 이미지 / 사진=모나용평
출전 선수 명단도 화려하다. 크로스컨트리 올림픽(XCO) 종목에는 남자 세계랭킹 1위 크리스토퍼 블레빈스(스페셜라이즈드 팩토리 레이싱)와 여자 세계랭킹 1위 새미 맥스웰(데카트론 포드 레이싱 팀)이 이름을 올렸다. 다운힐(DHI) 종목에는 남자 세계랭킹 1위 잭슨 골드스톤(산타크루즈 신디케이트), 여자 세계랭킹 1위 발렌티나 횔(YT MOB)이 이름을 올려 아시아 최초 무대를 빛낸다.

선수단 규모는 국가별로 차이가 있으나 전 세계 약 800명에서 1000명의 선수가 참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한국은 다운힐에서 남녀 각각 3명, 주니어 남녀 각각 4명으로 총 14명을 뽑았다. 크로스컨트리에서는 엘리트와 언더23을 합쳐 16명을 선발해 국가대표 32명이 출전한다. 국가대표 선발전은 내년 1~2월 따뜻한 남쪽 지역에서 진행한다.

조직위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와 연계한 콘텐츠와 지역 참여 프로그램을 함께 준비한다. 친환경 경기 운영, 지역 주민과 연계한 문화 프로그램, 관광 활성화 전략 등을 포함할 예정이다.

대회는 워너브라더스디스커버리가 국제사이클연맹(UCI)과 협력해 주최·주관하며, 글로벌코리아와 한국산악자전거연맹이 공동 주관으로 참여한다. 한국관광공사, 대한사이클연맹, 모나용평이 공식 후원사다. 모든 경기는 워너브라더스디스커버리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한다. 국내 방송사는 추후 공개한다.

평창은 이번 대회 유치를 통해 자연 환경과 스포츠 인프라를 동시에 알리고 산악자전거 중심의 지속 가능한 지역 성장 모델을 만들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