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 폭염' 스페인 사망자 1100명 돌파…산불도 진행 중
【 앵커멘트 】 지구 반대편 유럽의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스페인에서는 최고기온이 45도까지 오르는 이른바 '살인 폭염'에 역대 최대 규모의 산불까지 발생하면서 서울 면적의 6배가 불에 탔습니다. 당국은 현재까지 폭염 관련 사망자가 1천100명을 넘긴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한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 앵커멘트 】 소방관들이 산 전체를 덮친 시뻘건 화염을 향해 연신 물을 뿌립니다.
급기야 불길이 마을 코앞까지 다다르자 주민들은 직접 양동이를 들고 진화에 나섭니다.
▶ 인터뷰 : 피해 주민 - "각지에서 소방 헬기가 오고 있지만, 우리 지역에는 못 온다고 들었어요. 서로 돕기 위해 이웃들과 나섰습니다."
스페인 북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연일 40도가 넘는 살인적인 폭염이 계속되면서 일대에 산불이 번지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서울 면적의 6배가 불에 탔는데, 지난 2006년 이후 19년 만에 최대 규모입니다.
피해가 큰 일부 지역은 열차 서비스 중단과 함께 도로가 폐쇄됐고, 유명 여행지인 산티아고 순례길도 한때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스페인의 공공 보건 연구소는 지난 3일부터 16일 동안 폭염 관련 사망자수가 1천100명을 넘는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사망자 대부분은 65세 이상 고령이거나 기존에 질환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스페인 정부는 "극도의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당부했습니다.
▶ 인터뷰 : 페드로 산체스 / 스페인 총리 - "다음 주 화요일인 오는 26일, 스페인 정부는 화재로 고통받고 있는 많은 지역에 시민 보호 비상사태를 선포할 것입니다."
현지 시각 19일부터 한풀 꺾인 폭염에도 피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접경 국가인 포르투갈에서도 산불이 발생해 최소 2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뉴스 이한나입니다. [lee.hanna@mbn.co.kr]
영상편집: 송지영 그 래 픽: 박영재, 김수빈 화면출처: Grupo del Ejercito del Aire, Fernando Rodriguez J, X @Minutes_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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