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한장] 런던 동물원 동물 친구들의 건강 검진 날
전기병 기자 2025. 8. 20. 07:02

지난 19일 영국 런던 런던동물원의 한 여성 사육사가 훔볼트 펭귄의 몸무게를 재고 있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펭귄 한 마리가 저울에 올라가 바른 자세로 서 있고, 다른 펭귄들은 그 옆에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말이 통하지 않는 동물의 몸무게 재기가 이렇게 쉬울까요?
사육사들은 다양한 개성을 가진 동물들의 체중을 재기 위해 기발한 전략을 사용하기도 하는데, 펭귄의 경우 아침 먹이를 먹기 위해 줄을 설 때 한 마리씩 저울 위로 걸어가도록 속이는 방법을 쓴다고 합니다. 또 아래 사진들을 보면 동물의 크기에 따라 다양한 크기의 저울을 사용하고, 동물이 저울에 올라가 머물도록 유혹하기 위해 그 동물이 좋아하는 간식을 이용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1만4000여 마리의 동물을 돌보는 런던동물원의 사육사들은 동물의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하는 데 도움이 되는 중요한 정보인 동물의 키와 몸무게를 기록하는 데 일 년 내내 시간을 할애한다고 합니다. 이를 통해 사육사들은 자신들이 돌보는 동물들의 건강 상태와 발달 정도를 파악할 수 있고, 때로는 임신 여부까지 알 수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매년 측정한 체중 자료는 전 세계 동물원과 공유하는 데이터베이스인 동물정보관리시스템(ZIMS)에 올라가 사육사들이 수천 종의 멸종 위기 동물에 대한 중요한 정보를 비교할 수 있도록 해 멸종 위기 동물의 보호에도 기여를 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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