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와치, 광고서 동양인 비하 '눈 찢기' 포즈… 中서 비난 일자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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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시계 브랜드 스와치가 자사 광고에 동양인을 비하하는 의미의 '찢어진 눈' 제스처를 취한 모델을 등장시켰다가 중국에서 거센 비판이 일자 광고를 삭제했다.
프랑스 패션 브랜드 디올은 2021년 상하이에서 열린 '레이디 디올' 전시회에 짙은 화장으로 가늘게 뜬 눈을 강조한 모델이 중국 전통의상을 입고 디올 가방을 든 사진을 전시했다가 중국인 비하 논란에 휩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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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시계 브랜드 스와치가 자사 광고에 동양인을 비하하는 의미의 '찢어진 눈' 제스처를 취한 모델을 등장시켰다가 중국에서 거센 비판이 일자 광고를 삭제했다.
18일(현지시간) 중국 인민일보에 따르면 스와치는 지난 16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스와치 에센셜 컬렉션 사진과 관련된 우려를 인지하고 있다”며 “우리는 이 문제를 매우 중요하게 여기며 전 세계의 관련 자료를 즉시 삭제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일로 인해 불편함이나 오해가 있었다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스와치는 동양인 남성 모델이 손으로 눈꼬리 양옆을 당겨 과장되게 찢는 듯한 모습을 담은 '스와치 에센셜' 시리즈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제스처는 서양에서 동양인을 비하하는 대표적인 행위로 꼽힌다.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는 동아시아인 특유의 작고 옆으로 긴 눈을 '칭키 아이'(chinky eye), 혹은 '슬랜트 아이'(slant eye)라고 비하해서 부른다.
해당 이미지가 공개되자 중국 누리꾼들은 SNS에 사진을 공유하며 “매우 불쾌하다”, “아시아인을 혐오하고 중국인을 폄하하는 것은 끔찍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불매 운동과 더불어 스와치가 중국 시장에서 철수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오면서 이미지 삭제와 사과문 게재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유럽의 글로벌 기업이 자사 브랜드 광고에 '중국 비하' 논란을 일으킨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프랑스 패션 브랜드 디올은 2021년 상하이에서 열린 '레이디 디올' 전시회에 짙은 화장으로 가늘게 뜬 눈을 강조한 모델이 중국 전통의상을 입고 디올 가방을 든 사진을 전시했다가 중국인 비하 논란에 휩싸였다. 2023년에는 동양인 모델이 눈꼬리를 위로 당기는 모습을 클로즈업한 광고 사진을 SNS에 올렸다가 인종차별 논란을 겪기도 했다.

2018년에는 이탈리아 패션 브랜드 돌체앤가바나가 동양인 여성 모델이 젓가락으로 피자와 파스타를 먹는 모습을 희화화했다며 비판받았다.
중국 인민일보는 “서구의 편견이 중국 국민의 이미지를 규정해선 안 된다”며 “악의적인 비방은 있어서는 안되며 단호하게 저항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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