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구자철’ 초고교급 평가→17세 서울 입단→부상→4년 기다림 끝 K리그1 데뷔! 박장한결 “제 꿈은 국가대표입니다” [이근승의 믹스트존]
박장한결(21·FC 서울)은 보인고등학교 시절 빼어난 기술과 정확한 킥을 앞세워 ‘초고교급’이란 평가를 받았다. 박장한결은 고교 시절 ‘제2의 구자철’로 불리기도 했다.
박장한결은 보인고를 졸업하자마자 서울 유니폼을 입었다. 2022시즌을 앞두고서였다.
프로의 세계는 차원이 달랐다. 강한 의욕을 가지고 임했던 2년 차 동계 훈련 땐 부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야 했다. 박장한결은 “힘든 시간이 많았지만, 어떻게든 살아남으려고 발버둥 쳤다”고 돌아봤다.



박장한결은 2025년 5월 14일 코리아컵 16강전 대전 코레일(3부) 원정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박장한결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2-1 승리에 이바지했다.
그로부터 3개월 뒤인 8월 17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5시즌 K리그1 26라운드 서울과 김천상무의 경기였다. 박장한결은 서울이 2-4로 뒤진 후반 38분 황도윤을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박장한결의 K리그1 데뷔전이었다.

박장한결은 “소중한 기회가 주어졌을 때 팀에 보탬이 되어야 했는데 그러질 못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MK스포츠’가 오랜 기다림 끝 K리그1 데뷔전을 치른 박장한결과 나눈 이야기다.

5월 14일 코리아컵 16강전 대전 코레일전에서 오랜 기다림 끝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3개월이 지난 오늘은 리그 데뷔전을 마쳤다. 감정이 남다르긴 하지만, 팀이 패했다. 결과가 좋았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팀에 도움을 주지 못한 것 같아서 너무 아쉽다.
Q. 4년의 기다림 끝 리그 데뷔전이었다. 서울이란 큰 구단에서 치열하게 버텨온 결과가 아닐까 싶은데. 생존하기 위한 노력이 남달랐을 듯하다.
프로 2년 차까진 부상이 잦았다. 팀 훈련을 제대로 소화한 건 지난 시즌부터다. 하지만, 프로의 세계는 확실히 다르다. 체력적으로나 기량적으로나 ‘부족하다’는 걸 많이 느낀다. 주닝요 피지컬 코치에게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부족한 점을 보완하고자 열심히 땀 흘리고 있다. 서울이란 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


피지컬이다. 선수 개개인의 힘과 속도가 차원이 달랐다. 경기 속도도 학창 시절엔 접해보지 못한 수준이었다. 생각할 틈을 주지 않는 곳이 프로란 걸 느꼈다. 프로에 처음 입문했을 땐 적응하는 게 쉽지 않았다. 하지만, 포기하진 않았다. 프로에서 살아남고자 온 힘을 다했다. 어떻게든 형들을 따라가려고 했던 것 같다.
Q. 힘든 시간이 길었을 것 같다. 버틸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이었나.
축구가 재밌다. 경기장에서 볼을 차는 순간순간이 아주 행복하다. 프로에서 경기를 뛰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어떻게든 생존하면 기회가 올 것’이라고 믿었다. 그 기회가 주어졌을 때 내 강점을 보여준다면, 한 단계 올라설 수 있을 것이란 믿음도 있다.
Q. 언제가 가장 힘들었나.
프로 2년 차 시즌을 앞둔 동계 훈련이었다. 마음을 단단히 먹고 준비했었다. ‘잘해야 한다’는 의욕이 넘쳤는지 부상이 오더라. 그때 정말 힘들었다. 재활하면서 지난 시간을 돌아봤었다. 경기에 뛰지 못하는 상황인데 ‘무조건 능력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하는 건 욕심이란 생각이 들었다. 그때부터 ‘천천히 내가 할 수 있는 걸 보여주자’는 생각으로 바뀌었다. 지금도 ‘기본부터 철저히 하자’는 생각을 하고 있다.

미드필더 포지션은 다 볼 수 있다. 내가 양발잡이다. 어떤 위치에서든 기회가 주어진다면,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 팀을 위해 뛰다 보면, 내 장점을 내보일 수 있는 순간도 늘어날 것이라고 본다.
Q. 이제 프로 생활의 시작이나 다름없다. 어떤 꿈을 꾸고 있나.
K리그1에서 ‘이름만 들으면 아는 선수’가 되고 싶다. 축구를 처음 시작했을 때부터 내 명확한 목표는 국가대표다. 서울에서 온 힘을 다해 꾸준한 출전 기회를 잡고 싶다. 서울의 주전 선수가 되면, 국가대표로 향할 기회가 올 것이라고 믿는다.
[김천=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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