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명한 주황색... 1.8m 희귀 '오렌지 상어'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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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타리카 인근에서 잡힌 오렌지색 상어가 해양생물 다양성 저널에 소개됐다.
마이애미헤럴드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해 8월 코스타리카에서 포획된 1.8m짜리 대서양수염상어(Nurse Shark)에 대한 연구결과가 지난 1일 해양 생물다양성(Marine Biodiversity) 저널에 게재됐다.
이 사진을 접한 해양생물학자들은 이 상어에 대해 조사했고, 백색증과 황색변색증을 동시에 가진 희귀 사례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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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서양수염상어 중 첫 발견 사례

코스타리카 인근에서 잡힌 오렌지색 상어가 해양생물 다양성 저널에 소개됐다.
마이애미헤럴드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해 8월 코스타리카에서 포획된 1.8m짜리 대서양수염상어(Nurse Shark)에 대한 연구결과가 지난 1일 해양 생물다양성(Marine Biodiversity) 저널에 게재됐다.


이 상어는 지난해 8월 코스타리카 북동부 카리브해 연안의 토르게로 국립공원에서 여행사 일정으로 낚시를 하던 여행객 가빈 왓슨과 후안 파블로 솔라노에게 잡혔다. 낚시꾼들은 낚싯대에 걸린 상어의 독특한 생김새를 사진으로 남기고 다시 바다에 놓아주었다.
대서양수염상어는 보통 회색인데 반해, 이날 붙잡힌 상어는 선명한 주황색을 자랑한다. 눈에는 검은색 홍채 대신 흰자위만 보였다.

이 사진을 접한 해양생물학자들은 이 상어에 대해 조사했고, 백색증과 황색변색증을 동시에 가진 희귀 사례라고 판단했다.
백색증은 동물의 피부와 눈에서 멜라닌 같은 색소의 양이 감소하는 유전자 돌연변이이며, 황색변색증은 부분적 또는 온 몸이 노란색 색소로 침착되는 변이다. 눈에서는 백색증을, 몸에서는 황색변색증의 특징을 볼 수 있다.
연구팀은 “백색증과 황색증이라는 희귀한 질환을 앓고 있는 성체 상어다. 이런 종류의 기록은 처음”이라며 “특히 연골어류(상어, 가오리 등)에서 이번처럼 완전한 황색변색증이 나타난 사례 또한 과학적으로 입증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이 상어는 몸길이 약 1.8m 정도로 성체로 추측된다. 보통 백색증이나 황색변색증을 가진 동물은 다른 동물의 눈에 더 잘 띄기 때문에 생존률이 낮고, 햇빛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지는데, 두가지 색소 변이를 모두 가진 이 상어는 성체까지 자랐다는 점에서 더 희귀한 사례로 평가된다.
연구팀은 이 상어를 토대로 “이번 발견은 유전적 다양성과 적응성에 대한 중요한 의문을 제기한다”며 “이 사례가 고립된 결과물인지, 이 지역 개체군 내에서 새롭게 나타나는 유전적 경향인지 추가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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