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이걸 안 쓰세요?”…이미 1000만명이 선택한 절약법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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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폰 가입자가 사상 처음으로 1000만명을 넘어섰다.
통신비 절감 효과는 물론 서비스 품질이 이동통신 3사와 사실상 동일하다는 점에서 '자급제폰+알뜰폰 요금제' 조합이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20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자급제폰과 알뜰폰 요금제를 결합할 경우 이동통신사에서 단말기를 구입해 약정을 맺는 기존 방식보다 2년 기준 최소 40만원 이상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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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폰 가입자가 사상 처음으로 1000만명을 넘어섰다. 통신비 절감 효과는 물론 서비스 품질이 이동통신 3사와 사실상 동일하다는 점에서 ‘자급제폰+알뜰폰 요금제’ 조합이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자급제폰은 통신사 대리점이 아닌 오픈마켓이나 가전매장 등에서 공기계를 직접 구매한 단말기를 뜻한다.
이를 알뜰폰 요금제와 결합하면 약정 없이 자유롭게 요금제를 변경할 수 있다. 불필요한 부가 서비스 없이 실속 있는 통신 소비가 가능하다는 점이 큰 장점으로 꼽힌다.
◆알뜰폰 13년 만에 1000만 회선 돌파…합리적 소비 트렌드 부합
지난 6월 말 기준 알뜰폰 가입 회선은 1011만684개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81만회선 증가한 수치다. 2012년 제도 도입 이후 13년 만에 처음으로 1000만명을 돌파한 것이다.
알뜰폰은 이동통신 3사의 통신망을 임대해 사용하는 방식이다. 음성 통화 품질, 데이터 속도, 5G 서비스 등에서 큰 차이가 없다. 평균적으로 요금은 기존 이동통신사 대비 30~50% 저렴하다.
◆알뜰폰 확산 배경은? “e심 도입, 유통채널 확대, 소비 패턴 변화”
알뜰폰 시장의 가파른 성장 배경에는 단순한 가격 경쟁력뿐만 아니라 서비스 접근성과 소비자 경험의 향상이 자리 잡고 있다.
정부가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가계 통신비 절감 정책에 더해,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개통 서비스가 보편화되면서 가입 절차가 간편해졌다.
2022년부터 본격 도입된 ‘e심(eSIM)’ 서비스는 알뜰폰 보급을 가속화하는 핵심 계기가 됐다.
e심을 활용하면 하나의 스마트폰에 기존 통신사 번호와 알뜰폰 번호를 동시에 등록해 ‘듀얼 번호’ 사용이 가능해진다.

최신 스마트폰을 자급제로 구매한 후 알뜰폰 요금제를 선택하는 ‘합리적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실속형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전문가들 “알뜰폰, 저가 대안 아닌 전략적 소비 수단으로 자리잡아”
전문가들은 알뜰폰이 단순히 저렴한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수준을 넘어 소비자의 선택권을 넓히는 유연한 통신 소비 방식으로 정착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통신업계 한 관계자는 “알뜰폰은 더 이상 ‘저가폰’이 아니다”라며 “약정 없이도 고품질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전략적 소비 수단”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급제폰과 결합할 경우 2년간 수십만원의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며 “MZ세대를 중심으로 확산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다른 전문가는 “알뜰폰 1000만 돌파는 단순히 가격 경쟁력만으로 이루어진 결과가 아니다”라며 “품질, 편의성, 선택의 자유라는 세 가지 요소가 동시에 작용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향후 통신 시장에서 자급제폰과 알뜰폰 요금제의 결합은 하나의 소비 트렌드로 확고히 자리잡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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