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고령화로 2060년 한국 고용률 하락 폭 OECD 넷째”
OECD, 대책으로 이민 정책 꼽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저출생·고령화로 한국에서 2060년까지 고용률 하락 폭이 OECD 회원국 중 넷째로 클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고용률은 전체 인구 중 취업자 비율을 뜻한다.
19일 OECD가 전달 발표한 ‘2025년 고용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OECD는 갈수록 출산율이 낮아지고 기대 수명이 길어지는 영향으로 한국의 2023년 대비 2060년 고용률이 8.1%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15세 이상 기준으로 2023년 62.6%였던 한국의 고용률이 2060년 54.5%로 떨어지게 되는 셈이다.
이는 OECD 회원 38국 전체 고용률이 2023년 48.1%에서 2060년 46.2%로 1.9%포인트 감소할 것으로 전망한 것보다 더 가파른 것이다. 또 스페인(-10.3%포인트), 슬로바키아(-10.2%포인트), 룩셈부르크(-8.8%포인트)에 이어 넷째로 하락 폭이 크다.
OECD는 고용이 위축된 여파로 한국의 1인당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은 2006~2019년 평균 2.78%에서 2024~2060년 평균 1.64%로 1.14%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역시 OECD 전체 1인당 GDP 성장률이 1.04%에서 0.62%로 0.42%포인트 떨어지는 것보다 큰 폭이다. 한국 정도 경제 규모 국가 중에서는 한국의 하락 폭이 가장 크다.
OECD는 고용률과 성장률을 끌어올릴 대책으로 이민 정책을 꼽았다. 2030년까지 유입 인구에서 유출 인구를 뺀 순이주율이 0.61%를 유지한다면 OECD 평균 1인당 GDP 성장률이 0.04%포인트 상승할 것이란 게 OECD 설명이다. 이민 정책에 소극적인 한국(0.06%포인트)에선 효과가 더 클 것으로 봤다. 석병훈 이화여대 교수는 “숙련된 기술 인력 등의 국내 공급이 원활하지 못한 상황에서 해외 인재 유치에 더 집중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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