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로미 등에 업고 '타선 대폭발'···KIA, 불펜 불안은 여전

이재혁 2025. 8. 19.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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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IA타이거즈가 홈런 4방을 때려낸 타선의 폭발력에 힘입어 키움히어로즈를 12-9로 격파했다.

4회 말 박정우-박찬호-오선우의 연속안타로 1점을 추격한 KIA는 최형우의 볼넷으로 2사 1,2루의 기회를 잡았고 나성범이 상대 투수 박주성의 137km/h 투심을 밀어쳐 110m를 비행하는 시즌 6호 3점 홈런을 때려냈다.

KIA는 9회 초 2아웃 이후 박주홍과 송성문에게 연타석 홈런을 허용하는 등 12-9 석점차까지 쫓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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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광주서 키움에 12-9
홈런 4방 화끈한 득점쇼
불펜, 4이닝 5실점 '흔들'
"앞으로 남은 매경기 최선"
프로야구 KIA타이거즈의 나성범이 홈런을 때려낸 후 동료들로부터 축하를 받고 있다. KIA구단 제공.

프로야구 KIA타이거즈가 홈런 4방을 때려낸 타선의 폭발력에 힘입어 키움히어로즈를 12-9로 격파했다. 그러나 최근 KIA의 발목을 잡고 있는 불펜의 불안감은 여전히 노출됐다.

KIA는 19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정규시즌' 키움과 경기에서 승리했다.

시즌 54승(4무 53패)째를 거둔 KIA는 승률을 0.505로 끌어올렸고 순위는 5위를 유지했다.

KIA는 경기에서 박찬호(유격수)-오선우(1루수)-김선빈(2루수)-최형우(지명타자)-나성범(우익수)-위즈덤(3루수)-한준수(포수)-김호령(중견수)-박정우(좌익수)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마운드에는 아담 올러가 올랐다.
프로야구 KIA타이거즈의 한준수가 홈런을 때려낸 후 동료들로부터 축하를 받고 있다. KIA구단 제공.

올러는 이날 경기 초반부터 흔들렸다. 1회에만 28개의 공을 던지며 2실점했고 2회에도 추가실점을 하는 등 전반적으로 좋은 모습은 아니었다.

KIA는 타선의 힘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4회 말 박정우-박찬호-오선우의 연속안타로 1점을 추격한 KIA는 최형우의 볼넷으로 2사 1,2루의 기회를 잡았고 나성범이 상대 투수 박주성의 137km/h 투심을 밀어쳐 110m를 비행하는 시즌 6호 3점 홈런을 때려냈다.

KIA는 이 홈런으로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4회에도 KIA는 한준수(시즌 6호), 최형우(시즌 18호)가 각각 대포를 가동하는 등 7득점으로 키움 마운드에 맹폭을 퍼부었다.
프로야구 KIA타이거즈의 최형우가 홈런을 때려낸 후 동료들로부터 축하를 받고 있다. KIA구단 제공.

특히 최형우는 이 홈런타구가 KIA홈런존을 직격하면서 KIA EV4 차량을 받았다.

큰 리드를 등에 업은 올러는 5회까지 105개의 공을 던지면서 9피안타 4사사구 2탈삼진 2실점을 남기고 김건국과 교체됐다.

이때부터 KIA의 불펜은 불안감을 노출했다. 김건국(0.2이닝 2실점)-이준영(0.1이닝 무실점)-한재승(1이닝 1실점)-조상우(1이닝 무실점)-최지민(1이닝 2실점)이 이어 던졌다.

한때 KIA는 11-3으로 8점차까지 앞섰지만 불펜은 남은 4이닝 동안 5실점했다. 타선이 큰 점수를 뽑았기에 망정이지 자칫하면 대역전극을 허용할뻔 했다.
프로야구 KIA타이거즈의 최형우가 홈런을 때려내고 있다. KIA구단 제공.

KIA는 9회 초 2아웃 이후 박주홍과 송성문에게 연타석 홈런을 허용하는 등 12-9 석점차까지 쫓겼다. 다행히 최지민이 임지열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

경기를 마친 이범호 KIA감독은 "경기 초반 흐름이 좋지 않았는데 나성범의 역전 3점 홈런이 터지면서 분위기를 반전 시킬 수 있었다. 이후 한준수의 홈런을 시작으로 타자들이 연속 출루에 성공했고, 최형우의 3점 홈런이 나오면서 확실하게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 전반적으로 타자들의 집중력이 돋보인 경기였다"고 말했다. 이어 "남은 모든 경기가 중요한 만큼 매 경기 최선을 다 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이날 9회 초 수비 도중 송성문의 홈런타구를 ㅤ쫒아가는 과정에서 부상을 당한 이창진은 왼쪽 정강이 통증을 호소했다. 곧바로 구단 지정병원으로 이동해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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