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2명뿐인’ 90호 3루타 쳐낸 날, 결승타점까지 겹경사 누린 정수빈…한화 잡은 두산, 5연승 파죽지세 [SD 대전 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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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정수빈(35)이 눈부신 활약으로 팀의 5연승을 이끌고, KBO 역대 2번째 기록까지 정복하며 겹경사를 누렸다.
정수빈은 19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원정경기에 1번타자 중견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6-5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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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빈은 19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원정경기에 1번타자 중견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6-5 승리를 이끌었다. 5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간 9위 두산은 50승(5무59패) 고지를 밟았다.
정수빈은 12일 잠실 NC 다이노스전에서 4타수 4안타를 쳐내며 타격감을 끌어올리기 시작했고, 이날부터 17일 잠실 KIA 타이거즈전까지 4연속경기 안타를 기록했다. 직전 5경기에서 타율 0.400(20타수 8안타), 4득점을 기록하며 리드오프로서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이날도 좋은 감각을 그대로 이어갔다. 1회초 첫 타석서 한화 선발투수 라이언 와이스를 상대로 볼넷을 골라 출루했고, 제이크 케이브의 우전안타 때 3루에 안착했다. 곧이어 양의지의 중견수 뜬공 때 다소 짧은 타구였음에도 불구하고 홈을 파고들어 득점에 성공했다. 남다른 스피드와 과감한 결단으로 만든 귀중한 점수였다.
5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또 한 번 빠른 발로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를 만들어낸 정수빈은 2-4로 뒤진 8회초 1사 2·3루서 존재감을 뽐냈다. 호투하던 와이스를 상대로 우익선상 2타점 3루타를 뽑았다. 쉽지 않은 타이밍에 3루에서 절묘한 슬라이딩으로 세이프됐다. 정수빈이 통산 3루타 100개를 쳐낸 전준호(KBSN스포츠 해설위원)에 이어 KBO 역대 2번째로 90번째 3루타를 기록한 순간이었다. 정수빈은 후속타자 김인태의 2루수 땅볼 때 홈을 밟았다.
정수빈의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5-5 동점이 된 9회초에도 과감한 타격으로 결승 타점을 만들어냈다. 1사 3루, 볼카운트 3B-0S에서 한화 김서현의 4구째 시속 153㎞ 직구를 받아쳤다. 다소 느린 2루수 땅볼에 3루 주자 이유찬이 홈에서 세이프됐다. 이날의 결승 타점이었다.
이날 두산은 선발투수 콜 어빈이 3이닝(5안타 1홈런 5볼넷 4탈삼진 3실점)만에 물러난 뒤 6이닝을 버텨낸 두산 계투진의 활약 역시 눈부셨다. 8회말 고효준이 아웃카운트를 1개도 잡지 못하고 2볼넷을 허용했지만, 4회부터 이교훈(1이닝 무실점)-양재훈(2이닝 1실점)-박신지(1이닝 무실점)-박치국(0.2이닝 1실점)-고효준-최원준(0.1이닝 무실점)-김택연(1이닝 무실점) 등 7명이 적시에 마운드에 올라 승리를 지켰다.

대전|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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