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불질렀다” 도봉 아파트 화재…주민 170명 대피, 소방대원 부상

최민영 2025. 8. 19. 21:53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난 밤사이 서울 도봉구에서도 아파트 화재가 발생해 주민 170여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불이 난 집 거주자는 자신이 불을 질렀다는 등 횡설수설하고 정신질환 의심 증상을 보여 일단 입원 조치 됐습니다.

최민영 기잡니다.

[리포트]

아파트 창문 밖으로 빨간 불길이 뿜어져 나오고, 새카만 연기가 하늘로 솟구칩니다.

어젯(18일)밤 11시 10분쯤 서울 도봉구 쌍문동 아파트 11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아파트 주민/음성변조 : "11시쯤에 막 사이렌 소리가 엄청 많이 났어요. 불자동차가 여기서부터 저쪽 끝까지 꽉 차 있고 대로변까지 차 있었어요."]

불은 1시간 만에 꺼져 크게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주민 170여 명이 한밤중 급히 대피해야 했습니다.

[아파트 주민/음성변조 : "쾅! 조금 있다 와글와글 하더니 조금 있다 다시 쾅! 그래서 뛰어나왔어요. 이쪽으로 와서 보니까 완전히 시뻘겋더라고요. 이거 팍팍 터지고 엄청 심했어요."]

불이 난 세대와 복도에는 그을음이 가득하고 위층까지 검은 연기가 번진 흔적이 남아있습니다.

하마터면 대형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던 상황.

그런데 경찰이 화재 현장 주변을 서성이며 횡설수설하는 40대 남성을 붙잡았습니다.

이 남성은 불이 난 11층 세대 거주민으로, 자신이 불을 냈다고 했다가, 다시 다른 사람이 불을 질렀다고 하는 등 두서없이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남성에게 정신질환 의심 증상이 보여, 응급 입원시키고 치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을 조사하고 현장을 감식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밝힐 예정입니다.

KBS 뉴스 최민영입니다.

촬영기자:이병권/영상편집:유지영/화면제공:시청자 임동헌 김석준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최민영 기자 (mymy@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