톨허스트 ERA 0, 벨라스케즈 ERA 9… 새 외인 승부수, LG 대박-롯데 쪽박

이정철 기자 2025. 8. 19.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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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 외국인 투수 교체로 승부수를 걸었던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가 맞대결을 펼쳤다.

공교롭게도 3연전 첫 경기가 LG 앤더스 톨허스트와 롯데 새 빈스 벨라스케즈의 맞대결이었다.

LG는 19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와의 홈경기에서 5–2로 이겼다.

2경기 등판 결과에서 LG 새 외인 톨허스트는 13이닝 무실점, 벨라스케즈는 8이닝 8실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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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후반기 외국인 투수 교체로 승부수를 걸었던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가 맞대결을 펼쳤다. 공교롭게도 3연전 첫 경기가 LG 앤더스 톨허스트와 롯데 새 빈스 벨라스케즈의 맞대결이었다. 톨허스트가 압승을 거뒀다.

LG는 19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와의 홈경기에서 5–2로 이겼다.

이로써 2연승을 거둔 LG는 69승2무43패를 기록하며 단독 1위를 질주했다. 9연패 수렁에 빠진 롯데는 58승4무54패로 SSG 랜더스(55승4무53패)에 1경기차 앞선 3위를 유지했다.

앤더스 톨허스트. ⓒ연합뉴스

이날 경기는 양 팀 외국인 선수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LG와 롯데는 후반기 팀의 운명을 건 모험을 걸었다. LG는 지난해 포스트시즌에 맹활약했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 롯데는 올 시즌 벌써 10승을 올렸던 터커 데이비슨을 집으로 보냈다. 대신 우완 톨허스트, 벨라스케즈를 영입했다.

에르난데스는 지난해 후반기와 올 시즌 모두 선발투수로서 경쟁력을 증명하지 못했다. 레퍼토리가 단순했고 선발투수로 나왔을 때 구속도 떨어졌다. 그럼에도 가을야구에서 불펜 에이스로 활용이 가능한 자원이었다. 지난해 준플레이오프에서 5경기 모두 나와 무실점을 기록하며 LG에게 플레이오프를 선물한 바 있다. 

데이비슨은 올 시즌 건실한 좌완 선발투수였다. 10승을 올렸고 평균자책점은 3.65였다. 그럼에도 LG와 롯데는 변화를 선택했다. 상위권이었던 LG, 롯데가 우승을 바라봤기 때문이다.

그런데 첫 경기에서 명암이 갈렸다. 메이저리그 경험이 없었던 톨허스트는 지난 12일 kt wiz전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따낸 반면, 빅리그 통산 38승을 달성했던 벨라스케즈는 13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3이닝 5실점으로 무너졌다.

이어 공교롭게도 19일 LG-롯데전에서 두 선수는 맞붙게 됐다. 1위를 지켜야하는 LG와 8연패를 끊어야하는 롯데 모두 사활이 걸린 경기였다. 우승청부사로 데려온 두 투수들의 역량이 모두 드러날 맞대결이기도 했다.

판정승을 거둔 것은 톨허스트였다. 시속 150km를 넘나드는 타점 높은 패스트볼로 롯데 타자들을 밀어붙인 톨허스트는 커터와 스플리터도 적절히 섞으며 롯데 타선을 무력화시켰다. 특히 2회초 2사 만루, 6회초 1사 만루에서는 삼진 3개를 잡아내며 위기관리능력과 탈삼진 능력도 선보였다. 최종 성적은 6이닝 무실점 5피안타 3사사구 6탈삼진.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점)이자 13이닝 연속 무실점이었다.

벨라스케즈. ⓒ연합뉴스

반면 벨라스케즈는 경기 초반 LG 타선을 순조롭게 막았으나 4회말 1실점, 5회말 2실점을 내주며 패전의 멍에를 안았다. 위기 상황에서 탈삼진 능력이 부족해 상대 타선을 이기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결국 5이닝만 소화하며 3실점 7피안타 2사사구를 기록했다. 데이비슨을 교체한 이유가 이닝소화능력이 부족해서였는데, 벨라스케즈는 2경기 연속 6회를 밟아보지 못했다.

에이스 투수를 보유하기 위해 과감하게 교체를 단행한 LG와 롯데. 2경기 등판 결과에서 LG 새 외인 톨허스트는 13이닝 무실점, 벨라스케즈는 8이닝 8실점이다. 평균자책점은 각각 0, 9이다. 현재까지 LG는 대박이고 롯데는 쪽박이다. 특히 롯데는 9연패를 기록하며 가을야구도 위태로워졌다. 새 외국인 투수의 결과가 두 팀의 운명도 가르고 있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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