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제발 영입해줘' 아스널 감독, 구단에 '특별 요청' 있었다... "LEE, 파리 아닌 런던서 살기 원해"

아스널 소식을 전하는 '저스트 아스널'은 지난 18일(한국시간) "우리 소식통에 따르면 아스널이 이강인 영입을 위해 PSG와 협상을 시작했다"며 "아스널은 24살 한국 공격수에게 직접적인 관심을 표명했다"고 전했다.
이어 "완전 이적보다 임대에 더 무게가 실린다. 아스널은 이강인이 EPL 무대에 얼마나 잘 적응할지 살펴보려는 의도다. 동시에 재정적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지난 시즌 주전 경쟁에서 밀린 이강인 본인도 아스널행을 원하고 있다. 매체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을 여전히 높게 평가하며 올 시즌 팀 계획에도 포함됐다. 하지만 이강인은 더 꾸준하게 뛸 수 있는 팀을 원한다"고 전했다.
이강인을 향한 아스널의 관심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시즌부터 아르테타 감독이 이강인을 원한다고 전해졌다. 지난 5월 프랑스 '레퀴프'는 "아르테타 감독의 이강인을 영입해달라는 특별 요청이 있었다. PSG가 원하는 이적료를 맞춰주기만 한다면 아스널이 이강인을 파리에서 데려가는 건 어려움이 없을 전망이다"라며 "이강인도 아스널에서 뛰는 것을 긍정적으로 생각 중이다"라고 전했다.

문제는 이적료다. PSG는 이강인을 2년 전보다 1000만 유로(약 157억원)가 오른 3000만 유로(약 477억원)에 팔 계획이지만, 아스널은 이적료를 깎거나 임대로 데려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 후반기부터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려났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 대신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우스만 뎀벨레, 브래들리 바르콜라, 데지레 두에 등으로 공격진을 꾸렸다. 미드필더 라인도 파비안 루이스, 비티냐, 주앙 네베스 라인이 자리 잡아 이강인이 들어갈 틈이 없었다.

하지만 막상 2025~2026시즌이 시작되자 이강인의 활약이 이어지면서 이적과 잔류 여부에 더욱 혼선을 주고 있다. 이강인은 지난 14일 토트넘과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에서 0-2로 끌려가던 후반 22분 교체로 나와 만회골을 터트리며 우승에 일조했다. 이어 18일 리그앙 개막전 낭트전 선발로 2경기 연속 출전했다.
이강인은 지난달 '국제축구연맹(FIFA)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쿠웨이트전 후 자신을 둘러싼 이적설에 관해 직접 이야기한 바 있다. '향후 거취에 대한 조금의 힌트를 달라'고 하자 이강인은 "힌트를 드리고 싶어도 이적시장이 안 열려서 아직 구단과 얘기한 부분이 없다. 진짜 아무것도 아는 게 없다. 저도 기사로 보고 있다. 모르겠다"고 말했다.

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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