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와 독소조항 합의 파장 속…한수원 "폴란드서 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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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력원자력이 원전 수출을 추진해 온 폴란드에서 철수하기로 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한수원이 미국 원전 기업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합의를 했다는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웨스팅하우스에 유럽 시장 우선 진출권까지 주는 내용도 포함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한수원·한전이 지난 1월 웨스팅하우스와 분쟁 타결 이후 유럽에서 잇따라 철수하는 데 대해 웨스팅하우스에 유럽 시장 진출 우선 진출권을 주기로 하는 내용의 합의가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조심스레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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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등 유럽 원전 수주전에서도 사실상 철수
웨스팅하우스와 1월 합의 영향

한국수력원자력이 원전 수출을 추진해 온 폴란드에서 철수하기로 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한수원이 미국 원전 기업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합의를 했다는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웨스팅하우스에 유럽 시장 우선 진출권까지 주는 내용도 포함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한수원 황주호 사장은 19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 회의에서 폴란드 원전 사업 철수 계획에 대한 질문을 받자 "일단 철수한 상태"라고 말했다.
폴란드에 더불어 "올해 원전 수주전에서 스웨덴 2기, 슬로베니아 1기, 네덜란드 2기 사업에서 철수했느냐"는 질의에 대해서도 사실상 시인하는 듯한 답을 내놨다.
황 사장은 "저희가 유럽 시장에서 힘을 계속 쓸 거냐, 아니면 미국 시장을 겨냥할 거냐 (고민)해서, 미국 시장을 겨냥해야 된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SMR(300MW 이하 소형 모듈 원전) 사업에 주력하겠다는 취지의 답변도 이어갔다.
한수원·한전이 지난 1월 웨스팅하우스와 분쟁 타결 이후 유럽에서 잇따라 철수하는 데 대해 웨스팅하우스에 유럽 시장 진출 우선 진출권을 주기로 하는 내용의 합의가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조심스레 나오고 있다.

앞서 윤석열 정부가 집권했던 지난해 7월 한수원은 미국 웨스팅하우스·프랑스전력공사와 수주 경쟁 끝에 체코 두코바니 신규 원전 건설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하지만 그 뒤 웨스팅하우스가 자사의 원자로 설계 특허를 한수원이 무단으로 사용했다고 주장하면서 체코 정부 측에 진정을 냈고, 체코 정부는 한수원과의 계약을 보류했다.
정부는 웨스팅하우스를 지속적으로 설득한 끝에 지난 1월 합의를 이뤘다. 다만 이 과정에서 독소조항 및 시장 분할 등 불공정 합의문을 체결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상태다.
실제로 한수원과 한전은 지난 1월 협상 타결을 전후로 유럽 활동을 서서히 접고 중동과 동남아시아 지역으로 사업 방향을 트는 듯한 모습이다.
지난 1월 체결한 합의문에는 한수원·한전이 신규 원전 수주 활동을 할 수 있는 지역으로 동남아시아, 중앙아시아 일부,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 남미, 튀르키예 등으로 제한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통령실은 한수원과 웨스팅하우스 간 불공정 계약 논란과 관련해 산업통상자원부에 진상 파악을 지시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공공기관인 한전과 한수원이 웨스팅하우스와 협상하고 계약을 체결한 과정이 법과 규정에 따라 이뤄졌는지, 원칙과 절차가 다 준수됐는지에 대해 조사하도록 오전 점검 회의에서 비서실장 지시로 결정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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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박희원 기자 wontim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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