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러시아 우랄유 구입 확대…인도 '관세 제재'에 할인율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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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러시아산 석유를 수입하는 인도에 '2차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가운데 중국이 인도가 포기한 러시아 우랄 원유를 할인된 가격에 가져가며 수입량을 늘리고 있다고 19일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인도가 러시아 우랄유 수입을 줄이고 중국은 늘리고 있는 데에는 러시아산 에너지에 대한 미국의 2차 제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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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포루스 해협을 지나는 러시아 유조선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9/newsy/20250819213139340kycf.jpg)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러시아산 석유를 수입하는 인도에 '2차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가운데 중국이 인도가 포기한 러시아 우랄 원유를 할인된 가격에 가져가며 수입량을 늘리고 있다고 19일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원자재 정보 업체 케이플러(Kpler)에 따르면 8월 들어 현재까지 중국으로 출하된 우랄유는 하루 7만5천배럴이었습니다.
이는 올해 전체 평균치인 하루 4만배럴의 거의 두배입니다.
이에 비해 8월 들어 인도로 수출된 우랄유는 하루 40만 배럴에 그쳤다습니다.
올해 전체 평균인 하루 118만 배럴과 비교하면 약 3분의 1 수준입니다.
우랄유는 러시아의 주요 원유 중 하나로 발트해와 흑해항구에서 선적됩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 전쟁을 일으켜 서방의 제재 대상이 된 이후 우랄유는 인도가 주로 수입해왔습니다.
러시아 에너지의 최대 수입국인 중국은 러시아산 원유 중에 동시베리아-태평양송유관(ESPO)을 통해 공급되는 동시베리아산 ESPO유를 주로 수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인도가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줄이면서 우랄유 할인율이 높아지자 중국 정유사들이 우랄유 구입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블룸버그는 케이플러와 리서치 회사 에너지 애스펙트를 인용해 중국 정유사들이 10월·11월 인도분 우랄유를 평소보다 많이 구매했으며, 우랄유 가격이 다른 원유 대비 매력적인 상태가 유지될 경우 11월 인도분 구매를 더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습니다.
인도가 러시아 우랄유 수입을 줄이고 중국은 늘리고 있는 데에는 러시아산 에너지에 대한 미국의 2차 제재가 있습니다.
인도는 이달 초 미국으로부터 25%의 국가별 관세(상호관세)를 부과받은 데 이어 러시아산 석유 수입에 대한 제재로 오는 27일부터는 25%의 추가 관세에 직면한 상태다. 이들 관세를 합한 50%의 관세율은 미국의 교역 상대국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이에 비해 중국은 미국의 2차 제재를 일단은 피한 상태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5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후 인터뷰에서 러시아산 에너지 수입과 관련한 대중국 관세 인상 가능성에 대해 "오늘 일(미러 정상회담) 때문에 나는 지금 그것을 생각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2∼3주 정도 후에 생각해야 할 수 있지만 지금은 그것을 생각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에너지 정보업체 라이스타드에너지의 무케시 사데브 원자재시장 부문 책임자는 "트럼프는 자신이 달성할 수 없는 일은 하지 않을 것이다. 인도에 압박을 가하는 것은 확실히 달성했고 충격을 줄 수 있지만 중국을 압박하는 것은 그렇지 않을 것"이라며 "남아도는 러시아산 원유는 중국만 소화할 수 있다. 중국이 구매하지 않으면 새 구매자를 찾기 위해 할인 폭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 #인도 #미국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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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good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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