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내서 배당잔치'..."가진 현금은 고작 777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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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산단의 알짜 기업으로 불리던 여천NCC가 부도 위기에 몰린 근본 원인이 과도한 배당이란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여천NCC 설립 이후, 지난 25년 동안 대주주인 한화와 DL그룹이 챙긴 배당금만 4조 4,300억 원에 달합니다.
사정이 이런데도, 한화와 DL그룹은 부도 위기에 몰린 여천NCC 지원을 놓고 서로 상대를 탓하며 갈등만 이어가고 있습니다.
현재 여천NCC가 수중에 갖고 있는 현금은 고작 777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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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여수산단의 알짜 기업으로 불리던 여천NCC가 부도 위기에 몰린 근본 원인이 과도한 배당이란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대주주 DL과 한화가 빚으로 수조 원대 배당 잔치를 벌였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황금알을 낳는 거위'라 불린 여천NCC의 현금이 바닥나기 시작한 건 지난 2021년.
당시 3,800억 원의 영업이익을 냈지만 정작 가지고 있는 현금은 8,770만 원에 불과했습니다.
▶ 싱크 : 여수산단 관계자(음성변조)
- "(여천NCC) 현금이 없죠. 운영 자금이 없죠. 적자가 4년 동안 지금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현금이 계속 유보 상태로 가지는 않았겠죠. 계속 부족했겠죠."
현금이 바닥난 이유는 과도한 주주 배당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여천NCC 설립 이후, 지난 25년 동안 대주주인 한화와 DL그룹이 챙긴 배당금만 4조 4,300억 원에 달합니다.
더욱 큰 문제는 이 배당금이 사실상 빚으로 마련됐다는 점입니다.
지난 2017년 3천억 원대였던 차입금은 2021년 1조 5천억 원으로 늘더니 올해 1조 7천억 원까지 불어났습니다.
어느 한 기업이 단일 지배력을 갖지 못한 합작사 특성상 호황 때 번 돈을 재원으로 쌓아두기보다는 대부분 배당으로 풀면서 미래를 대비하지 못한 겁니다.
사정이 이런데도, 한화와 DL그룹은 부도 위기에 몰린 여천NCC 지원을 놓고 서로 상대를 탓하며 갈등만 이어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광일 / 전남도의원
- "긴급 자금 지원이 필요한 상황에서 두 대주주가 책임과 방식을 두고 이견을 보이며 신속한 의사결정이 지연됐습니다.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현재 여천NCC가 수중에 갖고 있는 현금은 고작 777만 원.
▶ 스탠딩 : 박승현
- "여천NCC 위기는 단순한 업황악화가 아니라, '빚내서 배당잔치'를 한 대주주들의 무책임 경영때문이라는 비판이 커지고 있습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
#여천NCC #여수산단 #한화 #D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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